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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진 May 28. 2024

병꽃

분홍빛 행복

굿모닝~♡


지난겨울 죽은 듯

조용히 서있던 병꽃나무

봄이 되니

주인 몰래 기다란 가지 하나

담장 너머 슬며시 내어놓았습니다


뜰 안에 피었던 병꽃

하나 둘

가지 밟고 슬금슬금 넘어와

우르르 쏟아져 매달리니

꽃 속에 감춰둔 작은 향기

저도 모르게 미끄러져 나와

담너머 세상을  

분홍빛 행복으로 가득 채우는 듯합니다


행복한 하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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