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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현 Jun 15. 2022

같은 생각

같은 생각


무성한 나무들은 숲이 되어

자연을 이롭게 하지만


무성한 말들은 독이 되어

심신을 해치는 어둠이다


한 방울의 빗물이 모이면

넉넉한 빗줄기가 되어

가뭄을 적시는 생명의 해갈이 되지만


오류와 예단의 칼날이 모이면

무고한 인명을 난도질하여

허무한 낙화유수가 된다


생각 속에 여유로운 이해가 산다면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어보는

그런 매일이 되어보는 그런 날


2022. 6. 15.

박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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