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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ana Dec 24. 2024

내 마음대로의 '진심'은  때론 '일방통행'이였다

'진심'을 다하는게 무조껀 최선이라 믿었다

'진심'은 언젠간 전달되기 마련이리고,


물론 정성과 시간을 들여

그 진심이 통할때도 참 많았었다

오히려 처음에 '의심'받던 진심이 받아들여질때면

그 사람이 '사람'이 되기도 했다


물론 간혹 그 진심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고

진심을 배척하는 이도 배신하는 이도 있었지만

난 그래도 내가 진심이라는데 진심으로 만족하고 있었다


'진심'은 '솔직함'으로 무장되어있다

내 '안'과 '밖'이 똑같다는것,

어떤이들은 보는 그대로의 사람이라 칭찬하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는 그렇게 속이 훤히 들여다보여 여쩌냐고 걱정한다


그런데 몰랐던것 같다

'솔직함'이 때론 누군가를 상처 주기도 한다는것,

'솔직함 '이 '진심'이라고 너무 단순하게 믿었다는 사실을,


때론 사람들에게 필요한 '착한 거짓말'도 있는 것이다

진짜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정말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이

'내가 전하고 싶은 진심'이 아니라면 ..

그 사람이 진정 원하는 것을 생각하는게 오히려

그사람에게 '진심'을 다하는 일은 아닐지..


내가 '진심'이라랍시고 들어냈던 수많은 '솔직함'들이

누군가에겐 '상처'와 심하겐 '폭력'이 되기도한다

이 얼마나 일방적인 '진심'이였는가...

어쩌면 나를 위한 것들이였을지도 모른다


'진심'을 다한다는건 상대.

즉, 다른 이들을 더 중요시 여긴다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내 진심이 '일방통행'에 '독불장군'식은 아니였는지

진정으로 다시 생각해봐야할때다


우리는 상대의 니즈를 생각하고 있는가?

상대가 진정 듣고 싶은 말을  아는가??

상대가 진짜 원하는 행동을 짐작하고 있는가???


'진심'을  다한다는 것에 다시 한번의 고민이 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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