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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야채 Aug 16. 2023

제2의 대만카스테라는 탕후루 같아요

슬슬 입질이 오는 것 같습니다

집 근처에는 초, 중, 고등학교가 여럿 있어

하교하는 아이들이 집에 가는 길에 먹고 있는 걸 볼 때가 있는데요.

요샌 초등학생들이 탕후루라는 과일도 아니고 설탕도 아닌 것을 자주 먹는걸 봅니다.


탕후루가 언제부터 그렇게 인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유튜브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어요.

먹방 유튜버들이 탕후루라는걸 아그작 아그작 먹는 ASMR부터 먹방을 펼친게

먹방에 관심 없는 제 알고리즘에조차 뜨는걸 보면 말이죠.


이게 얼마 정도의 원가와 인건비가 드는 사업인지 잘 모르겠지만요

큰 자본금 없이 소상공인들이 한번 해볼까 싶어 너도나도 뛰어드는 창업 흐름이 또 온게 아닐까 싶어요.

자영업자가 많은 우리나라엔 그런 사례를 수없이 많이 볼 수 있었지요.

망치로 깨먹는 슈니발렌 과자, 대만 카스테라, 흑당 밀크티, 마카롱 뚱카롱...

최근엔 약과를 넘어서 이젠 탕후루인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누군가 가장 앞단에서 제3의 물결을 만들어내는 기획자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무튼 지나치게 단 음식은 치아에도, 혈관에도 좋지 않고요.

위에서 언급한 간식 아이템들 공교롭게도 모두 달디 단 것들이네요.

이젠 정말 유행처럼 확 번졌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자영업 아이템들은 사라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혹 해서 걸려들어 은퇴자금 전부 쏟아넣은 자영업자들만 괴로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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