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식품안전
식품회사에서 안전을 말하면 식품안전을 뜻한다. 그만큼 식품회사에서 식품안전이 갖는 비중은 매우 크다. 아니 절대적이다.
하지만 식품안전을 확보하려면 회사의 직원, 건물, 기계, 원료, 규정 등 모든 것과 관련된다. 결국 식품안전은 회사의 모든 자원과 관련되기 때문에 산업안전, 화재안전 등 다른 안전 분야와 직간접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현장에서 세척을 열심히 그리고 올바르게 한다면 바닥, 계단 등에 기름기가 있을 리가 없다. 식품안전이 현장 종사자가 작업 중에 미끄러져서 발목을 삐거나 부러지는 부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가공용 기계를 제대로 세척 및 점검한다면 기계의 고장이나 오작동으로 직원이 다치는 사고 역시 예방할 수 있다. 실제로 작업장 천정·벽의 청소, 작업장 온도의 점검 활동을 과정에서 누전 사실을 발견하여 큰 사고를 방지한 사례도 있다.
이러한 것은 식품안전관리가 ‘기준 설정’, ‘점검 관리’과 ‘개선 조치’라는 기능과 ‘현장 실천’이라는 핵심 사상을 갖고 식품회사의 건물, 기계, 원료 등을 관리하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식품안전관리는 프로세스 관리이고,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어우르는 것이므로 HACCP 시스템을 잘 운영하면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이 자연스럽게 동반된다. 또한 품질경영시스템, 생산관리시스템도 식품안전관리시스템과 마찬가지로 프로세스 관리이고, 효율적 자원 관리 시스템이므로 이들 시스템을 잘 운영하면 식품안전경영시스템도 잘 작동된다.
이제는 식품안전이 산업안전, 화재안전 등 여러 안전관리나 재난관리 분야와 연관된 것이고, 식품안전관리 기준과 절차를 자신의 회사에 맞게 올바르게 준수하면 안전한 식품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점을 기억하고, 식품안전 의식화, 식품안전 현장화 및 지속적 개선 활동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