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을 훌쩍 넘기신 노모
지팡이없이는 걷기조차 힘들어하신다
평생을 자식을 최우선으로 살으셨고, 지금도 나이든 자식 잘되라고 새벽 기도하시는 어머니
찬 바람 뼈 속깊이 스며들어도 운전하는 아들이 길 건너 안보일 때까지 바라보시는 어머니
굽은 손가락, 꾸부정한 허리로 못난 아들이 뭐가 예뻐서 따뜻한 밥, 맛난 반찬 챙기시는 어머니
"어머니!"
실은 "어머니"라고 말하면 가슴 뭉클하고, 눈물부터 나와서 어머니와 전화 통화할 때 "어머니"라고 말하지 못했어요.
그래도 오늘은 불러봅니다.
"어머니!"
5년간 준비해온 이 졸작을
어머니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연로하신 노모가 걱정되어 책이 출판되기 전에 미리 써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