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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시원 Mar 04. 2022

돈룩업,하지만 우리는 고개를 들어야한다

소행성이 지구를 향한다. 99% 명확하다.
찬란한 문명을 이룩한 인간은 멸종위기에 놓인다.
영화 ‘돈룩업’ 을 보면 사람들은 명확한 사실을 외면한 채 그저 자신의 이익(이라고 착각하는) 것에만 매몰되어 하늘을 쳐다보지 못한다.
재앙이 닥쳐서야 후회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었다는 걸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
영화를 보고 마음이 한 켠이 답답했다.
많은 사람들은 그저 영화의 픽션으로 바라봤을 지 모르지만 사실은 우리 현실이 그대로 녹아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당신들은 어떤 미래를 바라보는가?
우리 사회에서는 정치적 성향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터부시 되어왔다. 무엇이든 정치와 관련되면 정답이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마치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 내가 외치는 정의조차 빨갱이로 치부되는 것을 보며 나는 그저 입을 닥치고 조용히 투표장으로 가서 한표만을 던지며 나의 정의를 표현할 뿐이다.
유명한 격언 중 정치는 차 악을 선택하는 것이라 했다.
나는 이재명을 지지한다. 그가 완벽한 사람이라 서가 아니다. 지난날 많은 실수를 했던 것도 알고 있고 나도 한 때 그에게 실망한 적도 있다.
민주당이 잘한다는 것은 아니다. 정부도 민주당도 기회를 주었음에도 실수에 실수를 반복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나라를 팔아먹는 집단을 선택해 나의 가족, 친구, 아들, 딸, 손자, 손녀의 미래를 팔아먹을 수는 없다.
광복이후 살아남은 친일파 집단은 지난 오랫동안 기득권을 형성하고 그 기득권으로 배를 불려왔다. 불리하면 수도 없이 간판을 바꾸듯 당명을 바꾸며 보수라는 이름을 더럽혀왔다.
언론, 사법, 재벌이 결탁한 이 기득권은 너무나 견고해 쓰러트릴 수 없었지만 깨어 있는 국민들의 힘으로 그래도 상대가 가능한 순간까지 왔다.
미안 하지만 중도라는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은 오다가다 레거시 미디어, 혹은 포탈에서 던져주는 정보로 자신의 미래를 맡긴다.
현재 우리나라의 언론은이 생산하는 것들은 기득권의 편에서서 왜곡되고 날조된 정보들이 대부분이다.
120시간을 일하고, 최저임금도 무시하고, 돈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을 먹어도 된다는 후보, 검사시절 기득권과 결탁해 법을 이용해 서로를 봐주고 도와줬던 수많은 의혹들, 쿠테타에 버금가는 고발사주의혹, 가족의 통장위조, 땅부당취득, 주가조작,수십억 요양급여 불법취득, 병역기피, 뇌물수수,수십개의 허위경력등 셀 수도 없이 많은 의혹들과 무당에게 결정을 맡기고, 맹신하는 것은 모두 차치하고라도 후보의 능력은 도저히 나라의 지도자로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다.
그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 나라 경제는 최저를 기록했고 나라 전반은 기득권들의 돈잔치가 되어버렸고 평범한 국민들은 힘들었다. 하지만 기득권언론은 철저히 외면했다. 늘 그런 식이었다.
그 모든 사실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알 수 있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관심이 없거나 혹은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외면해 왔고 소행성이 지구에 충격을 주었을 때 깨어난 것처럼 위기가 우리 코앞에 닥쳤을 때 우리는 비로소 고개를 들어 깨 달았다.
우리는 늘 그것을 반복한다.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것은 자명하다. 주변의 나라들로 풍전등화처럼 늘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하고 그 무엇보다 자원 하나 없는 나라에서 외교를 통한 수출기반 산업이 얼마나 중요한 가는 지난 세월의 기록들이 말해준다.
함부로 전쟁을 말하는 집단은 단 한번도 국민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
이 비속한 나의 글로 누군가의 마음에 깊게 자리잡은 신념 혹은 이념을 돌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당신, 그리고 당신의 가족의 미래를 어떤 이에게 맡길지는 그 누구도 아닌 당신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단 몇시간을 들여 지난 과거를 그리고 현재 모든 의혹들을 찾아볼 수 있다.
어떤 것이 사실이고 거짓인지는 너무나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지극히 상식적이다.
정의롭고 바람직한 사회는 결코 어렵지 않다.
편협하고 편향된 생각을 버리고 상식으로 바라본다면 너무나 확실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원하는 답은 양자역학처럼 어려운 것은 결코 아니다. 정답은 늘 명확히 그곳에 있지만 당신이 그 정답을 피해갈 뿐이다.
나의 주장을 믿어달라는 것이 아니다.
당신을 믿고 우리 사회의 명확한 정답을 찾아보길 바랄뿐이다.
사실을 확인 하는 단 몇시간이 당신의 소중한 사람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라면 너무나 저렴하지 않은가.
3월 9일, 부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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