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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케이 Sep 11. 2024

[영화.보다.재미있게] 터미네이터 시리즈 완벽분석

다크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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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들에 너무 실망해서 직접 연재하는 영화 리뷰 콘텐츠입니다.


같은 영화라도 좀 더 깊이 있게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콘텐츠를 쓰고 있습니다.


[ 글 싣는 순서 ]

- 미래에 대한 할리우드의 경고

-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세계관

-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흥행 성적

-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가 실패한 이유 Big 4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즉 AI 열풍이 불면서 인간이 어디까지 인공지능에 의존할 수 있고, 의존해야 하는 가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감정이 실린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인간과 AI가 어떤 관계를 가져야 하는지가 더더욱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려 40년 전인 1984년 개봉된 영화 [터미네이터]는 그 당시부터 이 문제에 대해 인류에게 경고를 해봤습니다.


[터미네이터]는 개봉 당시 그야말로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그전까지 인류의 미래를 다룬 영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터미네이터]처럼 가장 현실적으로, 그러면서 인류가 기계와 인공지능에 의해 몰살당한다는 것을 그려낸 영화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속편이 계속 제작되고 개봉되었고, 가장 최근인 2019년에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가 개봉되면서 과연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계속 제작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쯤에서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세계관 및 그 의미와 함께 완벽하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다만 각 회차의 줄거리는 아래 링크에서 상세하고 완벽하게 정리했으니 참고 부탁 드리며, 본 포스팅에서는 세계관과 흥행성적, 다크페이트의 모든 것을 완벽 분석해 보겠습니다.



▶ [터미네이터] 시리즈 줄거리 완벽 분석 보러 가기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세계관


[터미네이터]는 크게 두 가지 세계관을 갖고 있는데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인간 vs AI 로봇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기본적인 대립구조는 인간과 AI 로봇이며, 이것이 바로 첫 번째 세계관입니다. 


간혹 AI와 로봇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사용 목적에 따라 구분이 되고 있지만, 현재 인류의 목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란 말 그대로 인간화된 로봇인데, 그 목표는 노동과 같은 인간의 해야 하는 많은 것을 대체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인류가 과거에 해 왔던 수많은 종류의 노동 및 기타 활동 등을 학습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로봇에는 AI가 탑재될 수밖에 없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터미네이터 1]은 이런 AI 로봇이 인간에 대항해서 인류를 멸망시키려 한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무려 1984년에 인류에게 무시무시한 경고장을 날린 것입니다.


2) 윤회 사상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또 다른 세계관은 바로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다’는 윤회사상입니다.


시간을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직선으로 인식하는 기독교적 사상이 절대적인 서양인들 세계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관념인데요.


그중에서도 핵심은 인류를 멸망으로부터 구하는 리더인 ‘존 코너’의 탄생입니다. 


존 코너는 1980년대 중반을 살아가는 ‘사라 코너’라는 이름을 가진 평범한 젊은 아가씨의 아들입니다. 


그래서 미래의 AI 로봇 집단은 T 800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을 과거, 즉 1984년으로 보내 사라 코너를 죽이려 합니다. 그녀가 죽어야 존 코너가 태어나지 않을 테니까요. 



그래서 미래의 존 코너 역시 자신을 따르는 카일 (마이클 빈)을 보내 자신의 엄마인 사라 코너를 지키게 하고, 결과적으로 성공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카일과 사라 코너가 사랑에 빠져 아이를 임신했는데, 그 아이가 바로 존 코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부분에 심각한 오류가 있습니다.


미래에 ‘존재’하는 존 코너가 자신의 부하인 카일을 과거로 보내지 않았다면, 자신은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시간의 흐름이 완전히 꼬이게 되는 것이죠. 


미래에 이미 존재하는 사람이 특정인을 과거로 보내 자신의 아버지로 만든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과학적으로 오류인데, 오직 윤회사상으로만 해석이 가능합니다. 



즉,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가 단절된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다는 관념을 대입해 보면 반드시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끊임없이 미래에서 기계를 보내 존 코너와 사라 코너를 죽이려고 하는 AI 로봇 집단에 대항해, 과거의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역시나 끊임없어 사람 혹은 기계를 보내는 존 코너의 대립 구조라는 세계관이 지배합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흥행


[터미네이터]는 1984년 기준으로는 엄청난 규모인 64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여해 전 세계적으로 무려 약 11배인 7,8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그야말로 대박이 터진 것이죠.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그 파급력과 화제성 그리고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메가 히트 클럽’에 가입하지 못했습니다.


‘메가 히트 클럽’이란 시리즈의 각 회차가 1억 달러 이상의 매출, 전 시리즈 매출의 총합계가 10억 달리 이상인 경우 가입됩니다.



이후 2편은 1991년임에도 제작비를 1억 달러 이상으로 올렸고, 전 세계 매출은 무려 5억 달러 이상이었습니다. 퍼센티지로 따지면 제작비 대비 500% 정도로 전편에 못 미치지만, 19991년임을 감안했을 때 5억 달러는 엄청난 초대박 흥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3편은 무려 2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여되었고, 이후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꾸준히 1.5억~2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자되었습니다. 


그에 비해 매출은 등락이 있지만 우하향 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여기에 흥미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 더 자세한 얘기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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