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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거성 David Yun Jan 14. 2024

CES를 점령하고 있는 한국의 스타트업

AI가 대세였던 2024CES

올해는 유독 한국의 스타트업이 많은 참여를 했습니다. 제 소셜미디어 피드를 도배하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의 CES 소식을 보면서 든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2015년 저도 스타트업을 하면서 투자도 받고, 글로벌 진출해보겠다며 온가족 이끌고 미국진출을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영어도 못해서 통역을 담당할 직원을 채용하기도 했고, 틈만나면 피칭 스크립트를 줄줄 외곤 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무모하고 무식하기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사진은 2015년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모습입니다.

당시 제 기억에 한국팀은 저희밖에 없었는데 지금 라스베가스에는 한국 스타트업 분들이 정말 많이 모여있는 것을 보면 시대가 많이 바뀌었고,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의 벽은 이제는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발전한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CES는 더이상 빅테크도 참여하지 않는 행사이고, 돈을 주면 혁신상을 주는 마케팅 행사로 바뀌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장에 있어서 가장 큰 벽이 있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편견이 깨지는 것이고,

그 편견은 가보지 못한, 경험해보지 못한 막연함에 대한 기대치라고 생각해요.

경험해봐야 그것이 진짜 높은 벽이었는지, 혹은 그저 계단에 불구한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업은, 기업가의 삶은 링에 올라간 권투선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헛스윙을 할 수도 있고, 다운이 될 수도 있습니다. KO 되지 않는 한 즉,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서야

15라운드 끝까지 버티고 서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피드 뒤에는 밤새도록 한국 팀과 메시지, 메일을 주고 받으며 의사결정을 하고 있을 창업가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각자의 상황이 다르기에 몇 라운드를 뛰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모든 창업가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링에 선수로 오를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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