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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ri Sep 26. 2024

습관을 고치기 위해 만난 사람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라고 했는데 이전에 만난 사람은 신기하게도 안 좋은 습관들이 고쳐졌다.


   물론 나도 좋아하긴 했지만, 오빠가 나를 더 많이 좋아한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결국 일중독자는 일중독때문에 나 대신 일을 선택했지만,

   결국에 결론적으로는 나에게 어느정도 맞추고 본인의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결론이 났다.

   오빠의 할머니가 나에게 자주 오셔서 나에게 오빠를

잘 부탁한다고, 나를 선택한 거라고 하셨는데

영문 모르게 당황스러웠던 나는 그래도 나 자신의

안 좋은 습관들도 오빠덕에 고치기도 했다. 내가 오빠를 엄청나게 사랑했다기 보다는, 고마운 마음이 진짜 컸다. 날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는 느낌이었는데

그게 되게 이상하고 묘했다.


   결국 내 선택으로 난 오빠를 떠나기로 선택했고 그게 어떠한 상황적 문제라기 보단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았다.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오빠의 할머니가 나에게 찾아오셨는데, 결국 오빠의 안 좋은 습관때문에 내가 필요했고 그것을 고칠 수 있어 고맙다고 하셨다. 결국 할머니는 오빠를 너무나 사랑하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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