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ㄱㅎㅂ Apr 06. 2016

고래

봄바람 살랑이는 오늘 밤,
만약 고래가 새상에서 사라진다면 내일 아침부터 나에게는 너무나도 슬픈날들이 될 것 같아.
커다란 고래가 한순간에 사라진다는건,
너와 나도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너는 나의 고래야. 사라질래야 사라질 수 없는 크고 매력적인 고래.
내 꿈에서 헤엄치는 고래.

작가의 이전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