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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eeze May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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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좋다

참 좋은 오늘


좋잖아 그냥 !


반가운 친구 만나면 광대승천하며 찰칵 사진찍으며 햄볶고~ 또 그 모습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주는 친구가 있어서 햄볶고~


어젠 제제 손 잡고 영화의전당가서 아프리카 사진전도 보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하구, 집에서 과자먹으며 뒹굴거리다가 밤엔 삼광사 연등축제 보러가구, 버스 여행도 하구, 거실에서 이불 펴놓고 파자마파티하구, 와인 한 잔 마시다 제제랑 잠들었어. 스크린으로 보여지는 행위는 이러했고 느끼는 내 속의 감정과 감각은 순간 순간 올라오는 그리움과 막막함이 공존했지.


모든 게 다 <지금, 이 순간> 이므로 바람을 맞듯 다 느끼며 마치 연기자가 된 듯 그 순간 내 역할에 충실해. 그게 사는 거니까.


지위, 역할 ㅡ 보여지는 것들은 내가 살면 자석에 철이 붙듯 그렇게 자연스럽게 붙는 것들 같아. <끼리끼리는 과학이다> 라는 말처럼 내가 좋은 것에 있다면 나는 아주 좋은 에너지로 잘 흐르고 있어. 흔들려도 ‘나’는 변함없으니까.


각자만의 답으로 세상은 돌아가고 살아가고 있다고 놓아버리니 참 좋고 자유로와 - 언젠가 울 언니가 예전에 어떤 쌤에게 들었던 말이라며 들려줬던 이야기가 닿는 순간이야.


30대까지는 울타리를 치지 말고 이것저것 다양한 사상과 경험들을 분별없이 해보며
40대부터는 자신의 울타리를 쳐서 자신의 세계를 단단하게 만들고 지키는 거야.



그 분의 답안지와 비교했을 땐 나이에맞게 난 아주 잘 방목하며 잘 살고있는 듯 해.


드디어 세상이 미쳤다는 것을 아하! 하며 나의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자유를 얻은 것 같아! Yay!!! 산들바람같은 설렘과 애쓰지 않아도 느껴지는 편안함, 너를 만나는 날을 기약하며 오늘도 난 누려. 물처럼 흐르고 바람처럼 불며 나무처럼 단단하게 말이야


고마워 고마워 곧 만나 ㅡ


#Breeze #사는게그런거지뭐 #재밌잖아 #슬프잖아 #좋잖아 #웃기잖아


Inn is fr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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