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가 게임을 만들었을 때
젠틀몬스터는 이번 시즌 캠페인에서 완전히 새로운 선택을 했습니다. 룩북이나 영상이 아니라, 직접 플레이해야만 이해되는 ‘THE ROOM’이라는 게임을 선보인 거죠.
‘패션 브랜드가 방탈출 게임을?’
고객들은 독특한 화보나 아트 필름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젠틀몬스터는 아예 게임 세계 속으로 브랜드 무드 전체를 집어넣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했을까요?
체험으로 전환된 브랜드 세계관
‘THE ROOM’은 제한 시간 안에 방을 탈출하는 인터랙티브 게임입니다. 공포와 서스펜스 무드, 낯선 공간, 탐험 동선까지 이번 시즌의 분위기를 그대로 게임 디자인에 녹였습니다.
사용자는 방을 탐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컬렉션 아이템을 마주하고, 브랜드의 세계관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제품이 아닌 경험을 파는 브랜드
이 캠페인의 본질은 제품을 보여주는 데 있지 않습니다. 브랜드가 가진 감각적 세계를 하나의 ‘체험’으로 전환했다는 데 있습니다. 젠틀몬스터는 항상 실험적이었지만, 이번에는 게임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들만의 미학을 사용자 참여형으로 확장했습니다.
달라진 브랜드 콘텐츠의 미래
결국 ‘THE ROOM’은 브랜드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제 패션은 단순히 입는 것이 아니라, 세계관 안으로 들어가는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gentlemon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