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to May 15. 2022

나의 귀여운 결혼 생활의 시작

2020.06.06 나는 결혼식을 올렸다.

그로부터 약 2년이 흘렀다.
오늘부터 한 달에 1편씩 나의 결혼 생활 이야기를 글로 남겨보려고 한다.
기록하는 이유는 잊지 않기 위해서다.
결혼을 하며 내 삶의 우선순위를 포함해 정말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그리고 정말 많이 성숙해졌고 또 한편으로는 바보가 되기도 했다.
많은 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르며 기억은 사라져 간다.
문득 나는, 이런 나의 귀여운 결혼 생활을 절대로 잊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시작한 나의 결혼 생활의 기록.


내 남편 팡민이는 내 핸드폰에 '내편 팡민이'라고 저장되어있다.
결혼 후 남편에서 내편이 되기까지 1년은 넘게 걸렸던 것 같다.
이제는 정말 내 편, 내 가족, 내 사람이 무엇인지,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다.
그전까지는 자존심 싸움도 많이 했었다.
크고 작은 싸움들과 상처, 열정적인 화해를 지나 권태로움 그리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족의 의미를 갖기까지의 많은 일들을 솔직하게, 정말 투명하게 기록하고 싶다.

이 한 편의 드라마, 아니 결혼 생활에는 정말 발단-전개-위기-절정이 다 있다.
결론은 아직까지 모른다!


계속 결혼이 고민인 사람, 지금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 그리고 결혼한 지 2년 된 신혼부부까지!
이 기록이 재미있고 의미 있었으면 좋겠다.
(그중에 가장 사랑하는 내 편 팡민이가 제일 재밌게 읽어주었으면..)


그럼 이제부터 시-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