進化(진화): 진보(進歩)하여 차차 더 나은것이 됨.
진화. 라는 말은 내가 좋아하는 말이다. 무언가 정체되어 있는것을 싫어하고 계속해서 새로운것에 호기심이 많고 내 자신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해 줘야 뭔가 안도감을 갖게 되는 조금 피곤한? 스타일이다.
내가 사회에 첫발을 들인게 2007년이니 직장생활 한지도 벌써 어언 12년째인가.
오리지날 한국 제조 회사인 첫번째 회사에서 3년반을 꾸역꾸역 버티다가 내 첫 직장생활에서 눈물을 경험 후,
더이상 이곳에서 배울것이 없겠다는 판단과 좋은 학벌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공이 일본어 인데, 일본회사는
다녀봐야 하지 않나 해서, 현재에서 8년째 버티는 중이다. (만약, 10년 버티면 내 스스로에게 큰 선물을 주리)
인생에서 각자 터닝포인트가 있듯이, 나의 직장인생에서 이직을 한것이 첫번째 터닝포인트. 제대로 점프를 잘 뛰었고, 현재 회사에서도 여러 우여곡절과 어려움이 많은 속에 이직의 욕구가 샘솟을 4년차때쯤 팀이 해체 되면서 버틸수 있었고, 내 나이 40대가 되기전 미래가 보이지 않는 답답함에 19년 올해 내에 명확히 내 진로를 결정하자고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다. 최근들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 '내가 여기서 뭘하고 있는걸까' , '하루 종일 밥도 제대로 못먹고 일하는게 정상적인 회사인가' 등의 여러 질문을 계속 나에게 스스로 던지고 있었다.
이직 준비를 위해 딴 회사 알아볼 여유도 주지 않을만큼 바쁘다. 너무 바쁘다. 성격이 나뻐질만큼 바쁜 회사다.
계획대로 라면 9월에 일본에 약 3개월간 신규 PJ를 위해 가야 한다. 고민을 많이 한 결과,
이 경험이 내 직장생활의 두번째 터닝포인트가 되리라 생각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어떻게 보면 짧고, 긴 그 시간안에 내 자신을 좀더 진화 시키기 위한 여러 계획들이 있는데 그 생활의 시간들을 기록을 해 볼려고 한다. 그 결정을 믿고 더이상 가급적이면 현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기로 했다. 투덜거려봤자 바뀔건 없고, 그 절이 싫으면 절을 떠나면 그만이다. 내 몸, 정신 건강을 위해 그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믿는다.
내 인생의 직장생활은 언제가 끝이 될지 모르겠고,
현재의 직장에서는 언제가 끝이 될지 모르겠지만,
19년도는 그렇게 흘러갈듯 하고,
너무 미래를 보고 걱정 하지 않기로 했다.
어디서 뭘 하든 돈벌어 먹고 살만큼 정신력 하나는 갑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