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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호주 Apr 19. 2023

치앙마이 워케이션 1

왜 치앙마이였나?


내가 다니는 카카오스타일은 리모트 근무가 보편화되어 있는 곳이다. 몇몇 부서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원들이 자유롭게 근무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 장점을 되살려 국내외 워케이션을 진행하는 크루들이 꽤 있었다. 나 역시 그들처럼 해외에서 워케이션 경험을 하고 싶어 지난 1월 초 몇몇 나라를 고민하고 있던 와중에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은 치앙마이였다.


치앙마이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다. 초고속 인터넷과 와이파이가 시내 전체에 구축되어 어디에서나 무리 없는 업무 진행이 가능했으며, 물가가 무척 저렴했고 치앙마이에 대한 개인적인 호기심도 있었기 때문이다. 호불호가 강한 동남아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것도 한몫했다. (1일 1 똠얌 최고)











우선,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치앙마이 워케이션을 계획하고 있다면 먼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있다.




나는 프리랜서인가, 직장인인가?



이 부분은 근무 시간대와 연관이 있다. 치앙마이는 한국과 2시간의 시차가 있기 때문이다. 집중근무시간이 있거나 협업/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업무 시간을 한국 시간에 맞출 수밖에 없다. 집중근무시간이 없거나 따로 협업할 일이 없다면 시차와 상관없이 준비해도 괜찮으며, 치앙마이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도 무리 없이 일할 수 있을 것이다.


내 경우엔 집중근무시간이 있어 한국 시간에 맞춰 업무를 했다. 현지 시간 기준 한국보다 2시간 빠른 퇴근은 좋았지만 반대로 2시간 빠른 출근을 해야 하는 점이 힘들었다. 그래도 서양 국가들 보다는 시차 부담이 적어서 또다시 워케이션을 간다면 다음에도 아시아 국가를 가지 않을까 싶다.





한량 in 치앙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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