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세상이 벚꽃색으로 가득 물들었던 어느 봄 날
나는 너에게서 받은 편지를 모두 꺼낸 후
네 편지들을 가지고 밖으로 나와
차가운 복도에서 태워버렸다.
나는
까맣게 쓰인 너의 서신이 사그라드는 걸 보았다.
네 편지를 태운 후의 재는 바닥에 잔상을 남겼지만
너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연기처럼 지워져 버렸다.
그렇게, 나는 끝내버렸다.
순간의 감정과 생각을 글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