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는 친구, 내 부모님, 이성친구, 혹은 썸을 타는 관계, 회사 사람.
우리는 타인에 둘러싸여 그들의 세계관을, 그들의 말을, 그들의 행동을 견딘다.
"견딘다"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
외부의 작용을 받으면서도 원래의 상태나 형태를 유지한다는 정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충격적인 사실은 그들도 나를 견디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쉽게 잊어서는 안된다. 그들 또한 온 힘을 다해 나의 행동을, 나의 세계관을, 나의 언어를 견디면서 내 곁에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