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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든 것의 경계선 May 10. 2020

지금 "당장" 하라, 본업이 아닌 부업.

<사이드프로젝트100>을 읽고

<사이드 프로젝트 100>은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두 번째 명함> 을 출간한 크리스 길아보 작가의 신간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크리스 길아보를 좋아한다. 그의 심플하고도 현실적인 행동 지침들은 지금 당장 무언가를 시작해야 직성이 풀리는 나에게는 안성맞춤이다.


탁상공론을 싫어하고, 이론도 싫어하고, 그래서 결론이 뭐야? 부터 나오는 성질급한 나로서는 그의 문체와 현실 세계에서의 실제 사례들이 고마울 따름이다.


<사이드 프로젝트100>은 본업을 그만 두지 않으면서 부업으로 돈을 버는 실제 사례를 모아놓은 책이다. 사례가 미국으로 설정되어 있어, 한국의 사례는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본질은 같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 시작하라"



그 중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9장, 돈 걱정 없이 세계를 경험하라 - 해외 이주를 앞둔 가족들을 코치하는 기술작가

제프파커는 가족단위로 다른 나라로 이주를 했다. 여러번의 이주를 통해 쌓인 노하우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돕기로 했고, 시간당 75달러라는 가격을 책정하여 상담을 진행했다. 그는 전화상담만으로 연간 1만달러이상의 수입을 거둔다.


9장, 돈 걱정 없이 세계를 경험하라 - 발리에서 들여온 독특한 작품으로 수만 달러를 벌다

마이클은 휴가로 떠난 발리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두개골 조각품을 발견한다. 가격은 80달러. 하지만 크기가 부담되어 일단 미국으로 돌아가 온라인으로 구매하기로 하고 귀국했다. 그리고 나서 인터넷에서 상품을 검색해보니 무려 300달러에 거래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즉시 '발리 스컬'이라는 브랜드로 웹사이트를 제작하고, 발리 현지에서 물건을 배송해줄 도매 업체를 찾고,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시작한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아 3,000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4장,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 - 재판매로 30만달러 부수입을 올린 직장인

르네는 바운스하우스를 팔기로 했다. 바운스 하우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것, 아이들이 에어 매트리스 같은 곳에서 통통 뛰기도 하고 미끄럼도 타는 그것이다. 르네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바운스하우스를 제조하는 공급 업체를 컨택했다. 그리고 주문이 들어오면 해당 물건은 공급 업체에서 바로 배송이 되게끔 했다. 그렇다. 바로 드랍쉬핑이다. 그가 한 일이라곤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드랍쉬핑이 가능한 공급업체를 찾고, 주문을 받고, 주문이 오면 그 주문서를 공급업체에 전달한 것 뿐이다. 그의 사업은 연말이 되기 전에 3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책에서 나오는 성공사례의 공통점이 있다.

첫째, 온라인 기반이다. 하루만에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시대다. 본인이 직접 할 수 없으면 외주를 주더라도 하루가 걸린다.

둘째, 모든 것을 다 본인이 하지 않는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것을 제작해줄 업체를 찾아 제작을 맡기고, 배송해줄 수 있는 배송 업체와 계약을 하고,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채널을 찾아 그 채널을 공략한다. 직접 제작과 배송과 마케팅과, cs를 다 도맡을 필요가 없다. 요즘 세상에는 말이다.

셋째, 빠르다. 일단 시작한다.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일단 시작하고, 부딪히고, 개선한다. 그러다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기도, 추가하기도 한다.


<사이드 프로젝트 100>은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는 모든 직장인들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실제 사례를 훑어보며 본인과 가장 맞는 사례를 찾아 그것을 집중 탐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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