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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민 큐레이터 Jan 28. 2022

전 JR, 종이로 피라미드를 사라지게 해볼께요

그리고 그의 작품을 하늘에서 보는 법


2021년 팬다믹이 한창 극성일 때 JR 전시를 보러 갔었습니다.


JR이 어린 시절을 회상한 것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이 저를 기억할 만큼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지 못했어요. 제 롤 모델은 그래피티를 하는 동네 사람들 뿐이었던 것 같네요.”

그가 그라피트를 하는 영상으로 전시가 시작되었고, 이야기는 바로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전시가 끝난 후 그를 더욱 존경하게 돼었구요.




전시장 첫 방은 이렇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래피티를 하는 모습 - 후드를 깊게 눌러쓰고 낙서를 하고 달아나는 - 영상이 액자들과 함께 나란히 병치되어 있습니다. 작품화 된 액자 벽을 거치면 바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큼직큼직한 종이에 사진을 인쇄해서 대형프린트를 붙이는 그 특유의 방법이 나옵니다.


이 사진들은 Face 2 Face라는 프로젝트로 팔레스타인 택시 기사들의 얼굴과 이스라엘 택시기사 들의 얼굴들을 촬영해서 나란히 전시했습니다. 그 들이 같이 있으니 상반된 두 측면이 차이점보다 유사점이 더 많다는 사실을 불러이르킵니다.



JR,  Face 2 Face, 2007


Women Are Heroes는 2008년에서 2009년 사이에 아프리카, 브라질, 인도 및 캄보디아의 여러 도시에서 수행된 프로젝트입니다. 하늘에서 보면 여성들의 압도적인 시선이 보입니다. 처음으로 지금 위태로운 지역의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됩니다. 간결하지만 표현력 있고 낙관적인 접근 방식으로 평소 읽히지 않는 희생하는 여성들을 영웅으로 표현하는거죠. 이걸 보면서 늘 생각한 부분 - 작가들이란 바위를 궂이 들어 올려 어두운 곳을 비추는 - 그런 장면이라고 생각됩니다. 처음으로 여성들의 얼굴이 도시 경관의 주인공이 됩니다.



JR은 루브르 박물관에 두 번이나 기념비적인 개입을 했습니다. 처음 그는 2,000개의 스티커를 붙여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적인 피라미드가 지하에 계속 이어지는 거대한 3D 착시 현상을 만들었죠.

JR, Louvres. 2019


이 뷰를 보면 정말 이안 페이의 루브르 피라미드가 지하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때형 프린트를 미리 작은 종이에 프린트해서 사이즈를 정합니다.



전시는 모니모니 작업 관경을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JR The Wrinkles of the Cities 정말 감동적입니다.  프로젝트는 나이와 노화 과정을 살펴보고 차례로 그것이 사람과 도시의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선언합니다.


The Wrinkles of the City, 샹하이.



도시의 주름살. 엘에이



아래의 거대한 작품은 움직이는 벽화입니다. 수 많은 사라 앞에 저는 처음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리고 제목 The Gun Chronicles: A Story of America 읽고  자세히 보았습니다. 이는 Time 매거진과 협력하여, 미국의 총기에 대한 방대하고 컴플랙스한 견해를 가진 245명의 사람들을 만나, 촬영한 영상을 콜라쥐  작품입니다. 즉 한명 한명, 그가 세인트루이스, 댈러스, 워싱턴 DC 방문해 만난사람인거고 공통점은 총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느 이들이라는 겁니다. 총기 수집가, 사냥꾼,  집행 공무원, 총기 난사 피해자를 치료한 응급실, 로비스트 등의 초상화를   있습니다.






 이미지가 너무 인상적입니다.


기관총처럼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남자는 JR 소꿉친구 라지 .
그는 나중에 오스카 후보에 오른 영화 감독이 되었습니다. 마치 무언가를 "shoot" 하는 것이 - 슛이 찍다는 뜻이면서 쏜다는 뜻 인것처럼 말입니다.

다시봐도 정말 강력한 장면이죠.
엄청난 전시.

JR - 멋진 예술가입니다.


유투브 Curator_Stephanie 에서 영상으로 또 만나요.


김승민 큐레이터

슬리퍼스써밋  www..sleeperssummit.com

이스카이아트 대표 www.iskaiart.com

https://www.youtube.com/c/CuratorStepha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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