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무개 Apr 16. 2018

누군가에게 보여야만 느끼는 행복은 가짜

행복은 증명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야만 느끼는 행복은 진짜가 아닙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SNS에 자랑용 셀카와 음식, 여행 사진을 찍어 올리고,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면서 만족을 느끼는 삶은 현재 행복하지 않다는 걸 증명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진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남에게 자신의 행복을 보여주는 것에 삶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이미 충분한 행복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잘 모르는 타인에게까지 행복하다고 알릴 필요가 없는 것이죠.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도 타인에게 별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을 자랑할 시간마저 아껴서  진짜 행복을 얻기 위한  가장 중요한 일에 시간을 투자합니다.


진짜 행복을 추구하는 현명한 사람 역시 남에게 보이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압니다. 그들은 남에게 보이려고 하는 대신에 자신의 마음을 끊임없이 들여다봅니다. 결국 행복은 밖이 아니라 내 안에서 온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남에게 보임으로써 얻는  행복은 패스트패션을 사고 패스트푸드를 먹는 것과 다름없는 일시적인 만족입니다. 좋아요와 댓글에 잠깐은 즐거울 수 있으나 그 행복은 신기루처럼 금방 사라집니다.


사라진 행복을 얻기 위해서, 다시 불안하고 우울해진 마음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 다음날 또 자랑용 사진과 글을 올리지만 그 만족감도 금방 사라집니다. 그렇게 우리는 소중한 하루하루의 인생을 낭비하게 됩니다.


SNS를 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안부를 전하는 것도 괜찮은 일입니다. 다만 올리는 글 대부분이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글이라면 한 번쯤 SNS 활용 방법을 다시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인생의 목적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금방 사라지는 가짜 행복이 아닌 지속적인 행복을 추구해야 합니다. 쇼윈도의 행복을 놓고 서로 비교하고 주눅 들고 경쟁하지 마세요.


만약 SNS를 한다면 이를 통해 허세를 채우는 게 아닌 진짜 커리어를 채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서로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글과 사진이 아니라 나와 남들에게 동시에 도움을 주는 글이 모두를 행복하게 합니다.


질문을 던지십시오. ‘과연 이 일이 모두에게 지속적인 행복을 가져다주는 일인가?’하고요. 가짜 행복에서 벗어날 때, 삶을 낭비하지 않을 때 비로소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좌절할 땐 0부터 다시 시작하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