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혹시나 녀석들이 이 시를 볼까?
가을 하늘 보니
고추 친구가 그립다
동네를 주름잡던
성민, 영철, 명림
살아는 있는지?
멀어진 공간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
소원해진 녀석들
모두 연결된 세상
애써 찾으려면
못 찾을 리 없겠지
그러나
기억 속에 묻으려 한다
해진 앨범 속
흑백사진 꺼내보듯
가끔 그 시절을 추억하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