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너에게 그런 존재이기를
샤워를 시켜주는데 갑자기 봄이가 웃으면서 말한다.
“엄마 좋아. 봄이는 엄마 좋아. ”
“엄마 최고야?”
“응. 엄마는 맨날맨날 최고잖아요. 봄이랑 키즈카페도 가고 봄이 목욕도 시켜주고 회사 갔다가 어린이집에도 데리러 오고 봄이 책도 읽어주고 엄마는 맨날맨날 최고잖아요~.”
2022년 1월 1일,
네 살 되던 봄이가 샤워하면서 나에게 한 말.
유독 힘들었던 나의 지난 한 해를 다 알고 있었다는 듯이 너무도 따뜻이 갑자기 나를 보듬어주는 너의 말.
봄아, 너는 분명 하늘이 나에게 보내주신 천사일 거야.
**2022.1.1 기록**
-But, 5살이된 지금의 너에게도 내가 맨날맨날 최고이면 좋겠는데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