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스트레스가 심할 때 결혼 전문가에게 도움받는 편이 나을 수도
성수기다 보니까 결혼식이 아무래도 많고 참 예쁜 커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면 또 시작이 너무 힘들었던 커플들 생각이 나곤 해요.
결혼 준비에 돌입하는 거 자체가 쉽지 않았던 분들이 많으니까요.
특별히 장애물이 없음에도 서로의 애정이 뜸한 게 아님에도
그래도 흔쾌히 시작하는 게 어떤 커플들에겐 당연하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몇 년 전에 제가 진행해 드렸던 커플이 딱 그랬어요.
그냥, 뭐부터 해야 하지... 잘해야 되는데... 하다가 세월 보내고 있던 그 커플에 위기가 왔어요.
여자친구분이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시간만 보낼 거라면, 나랑 결혼 안 할 거면 헤어져!!"
그제야 하긴 할 건데 아 뭐부터 해.. 에이 담 주부터 알아봐... 후기 찾아보다가 눈만 계속 높아지시고 현타 오고 그래서 더 행동은 안 나오고 이러던 신랑님이 발등이 불이 떨어져서는
제게 연락을 주시고 부랴부랴 도와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론은 행복하게 잘 살고 계신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매 해 매 시즌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분들 만나면 안쓰럽기도 하고 ㅎ
물론 한쪽이 확신이 안 서서 망설이는 거라면 당연히
오래 고민해야 하는 게 맞지만
둘 다 이미 맘 속으로 결정은 했는데
쭈볏쭈볏 시작이 어려운 분들, 이런 분들이 ㅎㅎ 저의 아픈 손가락이죠.
그럴 경우 상담 오시면 더 일사천리로 부러 진도를 빼드립니다.
날짜도 세세히 실제 일정을 봐드리고, 그렇게 발을 내딛기만 하면 그다음부터 스스로들 잘하세요 또 ㅎ
암튼 결혼 고민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는 많은 커플분들
해피엔딩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내용 영상으로도 보고 싶으신 분들 있을까 봐 ㅎ 그런 분들 계시면 보시라고 링크 놓아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