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심리] 저 장면에선 왜 저 색이 쓰였을까?
잘려나간 두 발은 빨간구두를 신은 채 계속해서 춤을 췄어. 억지로 갈라놔도 절대 떨어질 수 없는 게 있어. 집착은 그래서 숭고하고 아름다운 거야.
나 이제야 내 빨간구두를 찾았어
내 눈에 예쁘면 탐이 나는 거고 탐나면 가져야지. 돈 주고 사든 몰래 쌔비든 억지로 빼앗든. 가지면 그만 아니야? 욕망에 꼭 무슨 거창한 이유가 있어야 돼?
옛날 옛날 깊은 숲속 저주받은 성에 한 소녀가 살았어. 소녀의 엄마는 늘 딸에게 말했지. 넌 너무 특별해서, 절대 바깥세상과 어우러져 살 수 없다고. 반드시 이 성에서만 살아야 한다고. 하지만 소녀는 그 성이 지옥 같았어.
보라의 심리, 고통을 치유의 힘으로 바꾼다.
보라색에 이끌리는 감각이 인간의 자기 치유력과 관계가 있다.
책 <색채심리>, 스에나가 타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