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수업 성공법칙 #1. 학생의 감정을 살피라
안녕하세요. 선한 영어 유니스예요.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학습에 있어서 가장 고려하셔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그들의 "뇌"가 어떻게 작용하는가 살피는 것이에요. 이전 시대에는 이것을 아이의 '마음'이 내켜야 해, '동기부여'가 되어야 해라는 표현을 하기도 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인 요즘은 '#뇌과학'이라고 이름하지요.
몰입할 수 있는 영어, 스스로 자발적 학습이 일어나는 영어. 비단 영어란 과목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에요. 오죽하면 이런 말이 다 있네요.
"커리큘럼을 만들 때 학생의 뇌를 모르고 하는 것은 장갑을 만들면서 손에 대해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니 오늘도 수업을 고안하기 전에 뇌과학에 대해 한번 살펴봐야겠지요.
뇌과학 연구로 밝혀진 결과는 세로토닌, 도파민, 엔도르핀, 이제는 많이 익숙한 이름의 신경 물질에 대한 발견으로 이어졌어요. 이런 안의 여러 물질들에 대한 연구는 행복을 느끼게 되거나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게 되거나 하는 나의 행동들이 "뇌 속의 호르몬 분비의 결과"라는 것을 밝혀냈어요. 그럼 이런 고래도 춤추게 하는 넘치는 에너지의 근원이 되는 호르몬은 어떻게 하면 생기는 걸까요?
바로 우리의 감정이 이런 도파민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 저는 감정은 꼭 기쁨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희로애락의 모든 감정이 포함되겠죠.) 따라서 첫 번째 뇌과학의 진실로 알 수 있는 영어 학습의 규칙은 바로바로 이것이 되겠네요.
뇌과학이 알려주는 성공 법칙 #1 학생의 감정을 고려하라
그럼 이런 학습자의 감정을 고려한 규칙을 실제 영어 수업에서는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요?
적용 1) 지겨운 공부를 건너뛰어버리거나 재미있게 바꿔라.
" 지겨운 공부를 건너뛰어라. 어차피 학생들은 그 활동을 통해서 배우지 못할 것이다." 공감 200%입니다. 더구나 자신의 세계가 확실한 학생은 관심이 없는 것을 학습할 때는 정말 뇌의 셔터를 닫아버린 것처럼 학습의 효과가 없습니다. 건너뛸 수 없는 중요하지만 지겨운 내용이라고요? 그래서 꼭 그렇게 수업해야 한다고요? 그렇다면 적어도 바꿔서 해보라는 거죠.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봅니다. 내가 조금 더 귀찮으면 학생들이 조금 더 재밌게 수업을 할 수 있는데 고민하지 않고 해 버리면서 학생들을 탓한 적은 없는지.. 그리고 조금 재미있는 것을 먼저 하라고 하네요. 활동을 게임(gamification) 식으로 바꾸는 것은 최고의 아이디어 고요.
적용 2) 학생 스스로 수업이나 활동에 대해 점수를 매기게 해 보아라.
워크시트 밑에 활동이 어땠든지 표시할 수 있는 이모티 콘이나, 조금 어린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수업 중간중간에 이해도를 체크하면서 1-5까지 손가락을 펴 보이면서 얼마나 이해했나 체크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이건 제가 미국에서 석사과정 당시 실습 나갔던 초등학교 선생님이 잘하시던 방법이었는데요.) 이렇게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지 알면서 공부를 하는 것은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기본을 다지는 것과도 같습니다.
적용 3) 학생 마음을 열라. 그리고 가르치라.
학생들의 마음을 여는 활동으로는 제가 일전에 썼던 수업의 도입 부분에 감정을 물어보는 포스팅을 나눠요. 은근히 아이들이 슬픈지, 기쁜지, 아픈지 모르고 그냥 가방 만들고 왔다 갔다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 기분이 어떤지도 모르는데 내가 뭔 공부하는지는 알게 뭔가요.
학생의 수준이나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도 파악을 해서 수업내용을 학생이 하기 편하게 순서를 바꿔보는 것도 좋겠죠. 지금 월요일에 할 수업계획을 다시 생각해보세요. 아니면 워크시트를 펼쳐보세요. 어떤 내용을 가르칠지는 잠깐 내려놓고 학생들에게 지겨운 내용은 없는지 그것을 바꿀 방법은 없는지 한번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순서도 한번 생각해보시고요.
그럼 다음번에는 두 번째 규칙을 이야기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