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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ecialA Dec 31. 2023

06 2023년을 마무리하며

2023년 브런치 결산

2023년의 마지막주, 이제 2023년도 며칠이 남지 않았다.

차분히 시간을 가지고 2023년을 정리해보려고 했지만 급작스레 진행된 여러 일들 덕분에 차분히 정리하기란 어렵게 되어버렸다.


올 한 해, 많은 일이 있었지만 나에게 가장 큰 하나는 브런치 작가가 된 일이다.

2023년을 며칠 남겨놓은 지금, 올해 내 브런치를 한번 정리해보려고 한다.




1. 브런치 작가로 등단

올해 4월, 퇴사를 앞두고 있던 시점에 브런치 작가 신청을 했고, 4월 27일 자로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첫 글은 S1 시리즈로 7월 27일에 업로드되었다.



2. 시리즈 5개 론칭

'기획자'로서의 내 정체성을 담아 그간의 커리어를 해오면서 했던 경험들과 고민들을 나누고 싶어 시작한 브런치였다. 올해 내가 론칭한 시리즈는 모두 5개. 그중 S3은 이미 시리즈를 완료하였고 남은 기간 동안 S2, S4 시리즈를 끝내는 것이 목표다.


S3, S4 시리즈는 사실 S1, S2시리즈를 하면서 뭔가 내 일상에서 오는 느낀 점들을 기록하는 시리즈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서 열어놓은 글공간이었는데 S3은 퇴사와 이직 공백 사이에서 느낀 걸 적으려고 해서 이직하자마자 완료했다. S4는 오늘의 이글로 마무리를 할 생각이고 새해에는 S6시리즈로 새롭게 1년을 한번 가보려고 한다.


커리어 기록 시리즈였던 S1, S2 중에서 S2는 이미 퇴사를 했고, 해당 분야로 커리어를 잇지 않을 생각이라 마무리를 하려고 하고 S1은 그간의 기록들과 더불어 앞으로도 추가되는 경험들을 바탕으로 기록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또 새로운 커리어 시리즈를 하나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S5 아무것도 시리즈도 내년까지 쭉 해나갈 생각이다.

정리하면 내년에 쭉 연재할 시리즈는 아래 4개 정도가 될 것 같다.



S1 국제회의 기획자의 특별함

S2 바이오스타트업 경영기획 생존기 : 2023 완료

S3 30대 프로이직러의 잡담 :  2023 완료

S4 2023년의 마지막 끄적임: 2023 완료

S5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

S6 일상콘텐츠  *2024 신규

S7 커리어콘텐츠    *2024 신규




3. 구독자 10명 돌파

오늘자로는 구독자 14명이 되었다. 사실 누가 내 글을 구독해서 볼까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구독자가 10명을 넘는 순간 글을 쓰는 것이 조금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다. 짧은 시간에 늘어난 구독자는 아니지만 한 분 한 분 구독해 주신 분들께 매우 감사하다. 콘텐츠가 중구난방이라 느끼실지 모르겠으나 필요하신 분들, 공감하시는 분들은 한분이라도 보실 수 있도록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구독해 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좀 더 양질의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엔 더 분발해야지.



4. 총 41편 발행

7월에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매주 1편씩은 꼬박 발행해야지 하고 다짐했지만, 서랍 속에는 아직도 발행하지 못한 글이 가득이다. 생각보다 매주 1편을 발행한다는 것이 어려웠다. 어떤 글은 써놓고도 몇 줄을 다시 보고 다시 보고한 후에 내놓은 것도 있고, 어떤 글은 쓰자마자 별 고민 없이 바로 발행한 것도 있었다. 글마다 완성도도 제각각이라 약속을 지키는 것에 비례해서 글의 퀄리티도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을 내년엔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성실하게 약속을 지키지는 못한 것은 반성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같은 목표를 세우려고 한다.

매주 한 편씩은 발행하기로..!



5. 조회수 2,400회 돌파

12월 기준 내 글을 읽어주신 횟수가 2,400 조회수를 넘어섰다. 발행 편수 기준으로 볼 때 평균 60회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것이지만 나에게는 그저 감사한 숫자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두루 읽힐 수 있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6. 가장 많이 읽힌 글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글은 S1 시리즈에 '04 국제회의기획자가 되고 싶다면'이었다. 무려 300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상담을 요청하는 메일도 받았다. S1 시리즈는 처음 브런치를 시작할 때 나누고 싶었던 내 직업 정체성과 경험을 기록한, 사실 가장 애정하는 시리즈다. 아직도 이 직업이 사회적으로 조금은 생소한 것이라는 점에서 이 직업에 입문하고자 하는 이들이 궁금해서 찾아본 것이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현장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허심탄회(?)하게 써놓은 글이 없어서 정보를 얻고 싶은 이들이 많이 보았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내 기준에서 최대한 좀 현실을 담아보고 싶었던 부분도 있었는데 내 글이 큰 도움이 되었을지는 잘 모르겠다.





이렇게 올 한 해 브런치를 정리해 보니 감회가 새롭다.

올해 시작한 브런치가 내년, 내후년을 지나 몇 년이 지난 이후에도 내 글을 담아내는 그릇으로 남아있길 바란다.

시간이 지난 이후에 브런치를 보면서 내 지난 시간들을 이렇게 열심히 살아냈다는 것을 보며 뿌듯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브런치를 더욱 풍성하고 성실하게 꾸려나가자.


2023년 브런치와 함께 성장한 나에게 박수를 보내며.

2023년 브런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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