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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minar Flow Jul 12. 2022

2일간 5만 명 유입으로 포털이 나를 감지 중?



블로그나 브런치같은 서비스를 오래 한 사람이라면 유입 경로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것 같다. 나의 경우는 좀 집착이 있는 편이라 유입이 몰리는 쪽이 어디인지 확인하지 못하면 찝찝해서 참을 수 없다. 오늘도 그랬다. 브런치에서 내 글을 다음 메인에 실어주거나 브런치 인기 글에 걸어주면서 다시 그 병이 도졌다.

그런데 처음 겪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걸 마냥 좋아해야할지는 나도 모르겠는데, 네이버가 내 브런치의 유입 폭증을 감지하고 그 요인을 확인하고 갔다는 합리적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뭔가 보안관련 냄새가 나는 URL이 있어 이미지에 저 곳을 들어가 봤다. checkout.secomps.co.kr라는 사이트를 검색해 봤는데, 내 냄새는 정확했다. 에스원이다. 그 외에도 오피스키퍼라는 수상한 사이트도 보인다. 본능적으로 감지라는 단어에 몸서리를 치는 타입이므로 좀 더 검색해보기로 한다. 다행히 원인을 알 수 있는 블로그의 글을 하나 찾게 된다.


통계 유입에서 checkout.secomps.co.kr 이라는 경로가 있다면 네이버가 유입 폭증을 감지하고 요인을 확인했다로 보입니다. 네이버 메인에 올랐가더나 갑자기 검색이 늘어나 유입이 늘어날 수도 있는 이런 키워드를 실시간 검색차트에 반영하기 위해 어뷰징인지 정상인지 확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색비타민' 블로그>


원인은 알았다고 치더라도 뭔가 더 궁금증이 남는다. 요즘 나는 티스토리와 브런치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데, 왜 굳이 검색유입도 적은 네이버가? 브런치 서비스는 네이버에 노출되지도 않는데 도대체 왜? 이유를 알 수 없는 일이다.




좀 더 검색하다가 아래 사이트에 걸린 secomps관련 링크를 클릭해 봤다. 그랬더니 '해당 사이트는 관리자가 설정한 S-1PS 정책에 의해 경고 되었습니다. 이런 메세지가 뜬다. 더 찝찝해졌다.


결론적으로  사이트 유입은 어뷰징인지 아닌지를 걸러내는 용도로 쓰인다는 건데, 2연속으로 2-3 명대가 유입되고 있긴하지만, 어뷰징과는 관련 없는 글들이라 찝찝하고 당황스럽기도 하다. 브런치나 다음 메인에 올라가도  사라질 글들이고 나에게 경제적 이득이 있는 것도 아닌  알기에 심기가 불편한  사실이다. 알아서 걸러내는 기술이 없는  아닐텐데 유입에 이런  남겨서 찝찝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차라리 몰래 다녀가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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