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보물상자 (feat. 보물 모으는 법)
마케터 스투시가 전하는 브랜드 탐색법을 통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자신만의 관점과 탐색법을 찾을 수 있기를
- 스투시 -
이런 분께 추천해요
1) 마케팅, 광고 분야를 희망하는 취준생, 주니어 마케터 분들
2) 마케팅에 크게 관심이 없더라도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가진 분들
-> 재미있고 인상 깊은 사례들이 많아, 마케팅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 읽어도 재미있어할 것 같아요.
주요 내용
인상 깊은 마케팅 활동을 펼친 브랜드들의 사례집 내용이 주를 이룬다.
(아래 내용은 사례들 중에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내용만 따로 메모해 둔 내용)
사례
1. 치토스의 작은 단점을 이용한 긍정적 브랜드 경험 설계
먹을 때마다 가루가 손에 묻는 치토스. 이 단점을 하나의 신선하고 재미있는 소비문화로 인식하도록 만듦.
손에 묻는 것을 치틀이라고 이름 지어, 다양한 캠페인 전개
광고, 찐팬 인증 한정판 굿즈판매, 최신 기술(핸즈프리 기술)과 연관된 재미있는 캠페인, 캐나다 대형 동상 제작
→ 단, 구매 의사 결정에 강력한 요인이 되지 않는 작은 단점을 긍정적 브랜드 경험의 요소로 부각해 브랜드 선호도를 높임.
2. 케첩 브랜드의 홍보
트립어드바이저 최악의 평점을 가진 식당을 활용 → 해당 가게에 커티스 브라더스의 케첩을 비치 후, 평점이 올랐다는 사실을 통해, 식당 근처에 옥외 광고를 펼침. 본인들의 케첩이면 맛없던 음식도 탈바꿈할 수 있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홍보.
3. 이동통신사 브랜드의 홍보 방법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이동통신사, 스키니. 옥외 광고를 통해 일반인 목소리 모델 콘테스트를 엶. 이들에게 스키니의 장점을 읽은 목소리를 제출하도록 함. 전년 대비 34%의 가입자 수를 늘리게 됨.
4. 월마트 x 글레이드(향수) 콜라보 사례
월마트를 구매하면 제품 파손 방지를 위해 동봉되는 에어백에 향을 담음. 이를 터트리면 향을 맡을 수 있고, 큐알을 찍으면 바로 구매가 가능한 페이지로 연결됨.
중요한 건 속도다 빨리 기획하고 실행하라
5. 아이슬란드 관광청이 트렌드를 이용한 방법
메타로 사명을 바꾼 페이스북. 마크 주커버그의 사업 발표 장면을 패러디한 홍보 영상을 빠르게 기획해서 올림. ‘경험하게 되는 모든 것이 진짜’라는 메시지로 메타버스와 맥락을 연결시켜 패러디. 해당 홍보 영상으로 큰 성과를 봄.
6. 라이언 레이놀즈의 트렌드 활용 속도
라이언 레이놀즈 → 미국에서 성차별 논란이 있던 광고가 있은 후, 4일 만에 동일한 배우를 섭외해, 해당 이슈의 문제에 대해 은근히 지적. 이슈를 잘 활용함.
보다 빠른 속도로 이슈를 활용해 가장 효과적인 광고를 만들어야 한다는 라이언 레이놀즈의 철학.
실시간으로 이슈를 하이재킹 하고 재빨리 사람들의 대화 속에 브랜드를 참여시키며, '퍼스트버타이징'(빠르게 트렌드를 캐치해 광고하는 기법)이라는 단어를 탄생시키기도 함.
총평
이 책을 읽으면서 광고 회사에 다녔던 때가 생각났다. 각 팀의 막내들끼리 모여, 광고와 마케팅 사례를 조사해 돌아가면서 발표하던 시간이 있었는데 준비할 때는 매우 귀찮고 싫었지만 돌아보면 의외로 그 시간들이 좋은 학습의 시간이 되었었나 보다.
이 책에서 특히 좋았던 점은 QR로 실사례 자료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바로 실제 캠페인을 확인할 수 있어, 텍스트로만 확인하기 어려운 것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마케팅 분야 취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신선한 영감을 받고 싶은 마케터라면 좋은 자극이 될만한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