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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
유독히도 소란스런 밤이었다
별은 울었고 촛불은 재잘댔으며
전등이 째깍거리고 달이 속삭였다
유난히도 어수선한 밤이었다
침대에 누워 그 밤을 헤메일 동안
당신은 그래도 사랑한다 말했고
나는 더 이상 뒤척일 수 없었다
유달리도 조용해진 밤이었다
홍단/말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