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의도]
신뢰는 다양한 영역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가 신뢰 자본이라고 했고, 마케팅에서는 브랜드 신뢰도를 중요하게 여겨서 매년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를 선정하기도 합니다. 동료, 가족, 친구, 연인 간에도 신뢰는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상대가 ‘난 너에 대한 신뢰를 잃었어’라고 말할 때는 중대한 변화를(때로는 연을 끊는 것까지) 예고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뢰가 중요하다는 건 알겠는데 추상적이고 당연한 느낌이 들어서, 어떻게 실행해야할 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당연하고 추상적인 것일수록 현실에 폭넓게 녹아 있기 때문에, 혼자서는 간과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함께 생각을 모아 실행방법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책인 ‘타인의 힘’은 임상 심리학자이자 리더십 전문가가 쓴 것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4단계로 구분하고, 바람직한 관계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룹니다. 1단계인 ‘단절’에서는 외형적으로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있더라도 정작 도움이 필요할 때 곁에 있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2단계인 ‘나쁜 연결’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3단계인 ‘위선적인 연결’에서는 좋은 느낌을 받지만 궁극적으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자신의 능력을 축소시킵니다. 마지막으로 4단계인 ‘진정한 연결’에서는 관계를 맺은 양쪽 주체 모두 완전한 자아로 존재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투자합니다.
진정한 연결을 위해서는 신뢰를 포함한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하며, 신뢰는 이해, 의도와 동기, 능력, 성격, 이전 기록(과거 행동)에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 굳건한 관계를 위한 다양한 조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책인 ‘신뢰 수업’은 FBI의 행동분석가가 쓴 것으로, 신뢰를 형성하기 위한 5가지 원칙과 그것을 실행하기 위한 4단계를 다룹니다. 5가지 원칙은 1) 자아를 억제한다 2) 판단하지 않는다 3) 타인을 인정한다 4) 이성을 존중한다 5) 베푼다이며, 신뢰를 형성하는 4단계는 1) 목표를 일치시키기, 2) 맥락을 고려하기, 3) 접촉을 설계하기, 4) 교감하기입니다. 또한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타인을 중심에 두기’입니다.
이들은 모두 문구만보면 흔하고 뻔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실제 상황에서 그것이 어떻게 적용되는 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데, 이를 통해 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얼마나 뻔하지 않은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또한, 2단계 ‘맥락을 고려하기’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스타일과 DISC 성격유형의 간이 진단문항과 대응방법도 소개합니다. 주로 정보원을 포섭하는 상황을 다루지만 조직, 가정, 학교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신뢰 형성을 위한 추상적인 개념을 현실에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상]
- 직장 상사, 동료, 부하와의 관계에서 신뢰를 쌓고 싶은 분
- 가족이나 친구 관계에서 신뢰를 쌓고 싶은 분
- 신뢰 문화를 구축하고 싶은 분
[아젠다]
1회 : 책 읽고 의견 나누기 ' 타인의 힘 ' (헨리 클라우드 저, 2017. 한스미디어)
2회 : 책 읽고 의견 나누기 ' 신뢰 수업 ' (로빈 드리크, 캐머런 스타우스 저, 2019. 저스트북스)
3회 : 신뢰 쌓기 프로그램 1차 .
각자 자신의 프로그램을 작성해서 공유한 후, 상호 피드백을 통해 수정.
4회 : 신뢰 쌓기 프로그램 수정
실행 후 예상과 달랐던 점을 공유한 후, 상호 피드백을 통해 수정
[시간 및 장소]
격주 토요일 오후 2-4시, 교대 또는 강남 모임 공간
1차. 10/5 (토)
2차. 10/19 (토)
3차. 11/2 (토)
4차. 11/16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