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3. 감정 다루기

[기획 의도]

 MIT의 집단 지성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성공하는 팀들의 핵심적인 특징에는 '구성원간 동등한 발언의 양'과 '타인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는 사회적 감수성 social perceptiveness'이 있다고 합니다(https://www.psychologicalscience.org/news/minds-business/how-to-become-the-smartest-group-in-the-room.html ). 타인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려면 우선 자신의 감정을 잘 알아차려야 합니다. 감정을 알아차린 것에 그치지 않고, 적절하게 반응을 할 수 있어야 하구요. 개인 간의 대화에서도 메시지에 치중하느라 감정을 살피지 못하면 상대는 귀를 막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감정을 어린 아이 취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성에 비해 수준이 낮은 것, 말썽부리지 않도록 훈계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지요. 하지만 나이들 수록, 리더의 자리에 있을수록 감정 관리에 서투르면 파급효과가 상당합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중요성에 비해 과소평가되고 있는 감정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함께 생각을 모아 실행방법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책인 ‘리더의 심장’은 정서지능 개발 기관인 식스세컨즈(https://www.6seconds.org/)의 대표이자 코치가 쓴 것으로, 조직에서 감정관리의 중요성과 감정관리 능력을 개발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감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감정 해석, 패턴 인식) 적절한 감정을 선택하며(결과예측사고, 감정처리, 내적동기부여,낙관성 발휘) 감정을 활용하는(공감활용, 목적추구) 능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감정간의 관계를 도식화한 모델, 감정 관리와 관련된 역량 모델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국내에서 실제로 시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이고 다양한 툴을 갖추고 있어서 내재화를 위해서는 직접 해당 업체(루트 컨설팅)의 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책에 소개된 내용 정도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다양한 실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두 번째 책인 ‘마음의 문을 닫고 숨어버린 나에게’는 심리치료사이자 정신분석학자가 쓴 것으로, 불쾌한 감정을 피하기 위한 방어기제를 다룹니다. ‘표현하지 않은 감정은 절대 죽지 않는다. 산 채로 묻혀서 나중에 더 추한 모습으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감정관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첫 단계인데, 다양한 방어기제로 인해 불쾌한 감정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쾌한 감정은 크게 타인에 대한 의존성, 감정조절, 자존감과 관련있으며, 이것에 기초하여 불쾌한 감정을 왜곡되게 다루는 양상을 6가지로 나눕니다. 그리고 각 양상에서 억압, 부정, 전치, 반동형성, 분리, 이상화, 투사, 통제, 사고, 수치심 방어하기의 10가지 방어기제 중 어떤 것을 주로 사용하는지를 설명합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이 감정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상]  

- 직장 상사, 동료, 부하와의 관계에서 감정을 효과적으로 다루고 싶은 분

- 가족이나 친구 관계에서 감정을 효과적으로 다루고 싶은 분

- 지식을 삶에 적용해 보고 싶은 분

 
 [아젠다]
 
 1회 : 책 읽고 의견 나누기 ' 리더의 심장 ' (조슈아 프리드먼 저, 2019. 쌤앤파커스) 
 
 2회 : 책 읽고 의견 나누기 ' 마음의 문을 닫고 숨어버린 나에게 ' (조지프 버고 저, 2019. 더퀘스트)
 
 3회 : 감정 다루기 프로그램 1차 .
 각자 자신의 프로그램을 작성해서 공유한 후, 상호 피드백을 통해 수정.
 
 4회 : 감정 다루기 프로그램 수정
 실행 후 예상과 달랐던 점을 공유한 후, 상호 피드백을 통해 수정
 

 [시간 및 장소]

 격주 월요일 저녁 7:30-9:30시, 남부터미널역 모임 공간
 
 1차. 10/28 (월)
 2차. 11/11 (월)
 3차. 11/25 (월) 
 4차. 12/9 (월) 

*신청하실 분은 카톡 x2004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