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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싸이링크 Nov 09. 2019

시즌 14. Job & Career Crafting

[기획 의도]

직무특성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이 일에 대해 내적 동기를 가지려면 일의 의미, 책임감, 결과에 대한 지식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의 의미는 다양한 기술과 능력을 이용하여 다양한 활동을 할 때, 자신의 일이 무엇에 기여하는 지 파악할 수 있을 때(과업 정체성), 자신의 일이 중요하다고 느낄 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책임감은 재량권, 즉 자율성을 가질 때 경험할 수 있으며, 결과에 대한 지식은 자신이 일을 잘 했는지 못 했는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 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조직에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직무를 설계하려고 노력하지만 여러가지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모든 구성원들이 일의 의미, 책임감, 결과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적동기가 없는 상태로 일을 해야 할까요? 일이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활동인데요?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내적동기를 유발하는 요소를 주지 못한다면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스스로 내적동기를 유발하는 요소를 만들거나, 아니면 내적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는 것입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 두가지에 대해 함께 생각을 모아 실행방법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책인 ‘잡 크래프팅하라’는 삼성경제연구소 인사조직실 수석연구원이자 산업 및 조직심리학 박사가 쓴 것으로, 잡 크래프팅의 방법을 다룹니다. 잡 크래프팅이란 예일대학교의 Amy Wrzesniewski 교수가 만든 개념인데, ‘주어진 업무를 스스로 변화시켜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일련의 활동’을 말합니다. 잡 크래프팅 방법은 크게 일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어서 긍정적 의미 찾기, 일의 범위와 난도를 조절하기, 사람들과의 관계를 재설정하기의 3가지가 있습니다. 저자는 이 3가지 방법을 현실에 적용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소개합니다. 이 책을 통해 주어진 일을 자기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책인 ‘다크호스’는 ‘평균의 종말’의 저자가 쓴 것으로, 틀에 박히지 않은 방식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을 다룹니다. 이들은 의사나 변호사가 되려면 무엇을 얼마나 해야 하는 지와 같이 표준화된 진로 코스를 벗어나, 자기 고유의 개개인성 individuality에 기초하여 구불구불 굽은 길로 들어서서 예기치 못한 성공을 거둡니다. 예를 들면 보좌관으로 일하다가 정리전문가로 성공적인 사업을 하는 것처럼요. 그 비결은 충족감을 추구하고 장점보다는 동기에 기초해서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미시적 동기 깨닫기(무의식 속 자아에 뿌리 박힌 강하고 지속적인 감정들의 집합), 선택할 때는 주어진 것들 중에서 수동적으로 ‘고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미시적 동기를 활성화할 기회를 발굴, 전략으로는 표준적 경로를 취하면서 버티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적합한 방법을 찾을 때까지 시행착오를 계속하기,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것을 추구하기(수학에서의 포괄적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는 알고리즘 중 하나인 경사 상승 gradient ascend과 비슷)의 4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자기에게 적합한 일을 찾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상]

-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내적동기를 높이고 싶은 분

- 내적동기를 높일 수 있는 다른 일을 찾고 싶은 분

- 지식을 삶에 적용해 보고 싶은 분

[아젠다]

1회 : 책 읽고 의견 나누기 ' 잡 크래프팅하라 ' (임명기 저, 2014. 김영사)

2회 : 책 읽고 의견 나누기 ' 다크호스 ' (토드 로즈, 오기 오가스 저, 2019. 21세기북스)

3회 : Job & Career Crafting 프로그램 1차 .
각자 자신의 프로그램을 작성해서 공유한 후, 상호 피드백을 통해 수정.

또는 몇 가지 상황을 선정해서 함께 논의.

4회 : Job & Career Crafting 프로그램 수정
실행 후 예상과 달랐던 점을 공유한 후, 상호 피드백을 통해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