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상상!>의 저자 하비에르 씨는
쿠키를 먹다가 순간,
별에서 온 어린 왕자를 만났다지?
우리는 오늘
달달한 열기구를 타고
하늘 여행을 했지.
바람 따라 흘러가는 게
마치 배 탔을 때처럼 흔들리긴 했지만
그래서 더 하늘을 나는 생동감에
마음이 기분 좋게 출렁였어.
열기구에서 내려 땅에 발을 딛는 순간
비가 온 것도 아닌데 땅이 뭔가...
촉촉해진, 푹신한 느낌이 들면서
하얀 도화지를 채우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뭐야.
좋아하는 초콜릿 쿠키 한 입 베어 물고
하늘 여행 당장 그려봐야지.
수십 장이 머릿속을 스치는데
그리다가 팔 떨어지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