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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베르 May 03. 2020

열기구 여행

<가끔은 상상!>의 저자 하비에르 씨는

쿠키를 먹다가 순간,

별에서 온 어린 왕자를 만났다지?


우리는 오늘

달달한 열기구를 타고

하늘 여행을 했지.

바람 따라 흘러가는 게

마치 배 탔을 때처럼 흔들리긴 했지만

그래서 더 하늘을 나는 생동감에

마음이 기분 좋게 출렁였어.

열기구에서 내려 땅에 발을 딛는 순간

비가 온 것도 아닌데 땅이 뭔가...

촉촉해진, 푹신한 느낌이 들면서

하얀 도화지를 채우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뭐야.

좋아하는 초콜릿 쿠키 한 입 베어 물고

하늘 여행 당장 그려봐야지.

수십 장이 머릿속을 스치는데

그리다가 팔 떨어지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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