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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사이 Dec 16. 2017



입술을 맴도는 그 말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감추어야 할 것과

드러내야 할 것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삼키고 만

혹은 내뱉고 만

말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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