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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시 Oct 27. 2024

30대 워킹대디가 재테크하는 이유 3가지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나는 정확히 3년 전 재테크를 시작했다.

사실 재테크라는 걸 처음하는 건 아니지만 그 이전에는 친구 말만 믿고 투자했던지라

크게 데일 뻔한 뒤로 3년정도 'YOLO'마인드로 살았다.


그 후에는 영끌하여 내집마련을 했고

내 집이 생겼다는 '정서적 안정감'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랬던 나는 어떻게 재테크를 하게 됐을까??

내가 재테크를 시작한 계기와

지금의 재테크 방식을 선택한 이유를 적어보려 한다.

1. 재테크를 결심한 이유

2. 부동산 재테크를 선택한 이유 3가지

3. 아파트를 투자대상으로 선택한 이유



1. 재테크를 결심한 이유 : 자녀의 탄생


많은 부부들이 아이를 가지기 전까지는 나름대로 저축은 하지만

둘만의 취미생활/여행/외식 등에 비용을 지출하게 된다.


우리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이었고

돈에 대한 최악의 경험 또한 해봤기 때문에

결혼 후에도 저축을 1순위로 두고 살았다.


그러면서도 평생 안해본 해외여행과 '비싼 취미'를 해보고 싶었기에

1년에 2번 해외여행을 가고 스쿠버 다이빙과 같은 비싼 취미활동을 했었다.

(2년에 2번 해외여행 가면서 총비용 7백만원만 쓴 경험은 나중에 또 적어보려 한다)


그러던 우리에게 2가지 인생의 전환점이 다가왔는데

그것이 바로 '코로나'와 '자녀의 탄생'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과 취미활동을 하지 못하면서

우리는 계속 미뤄온 '자녀 출산'을 도전했고 성공한 것이다.


그 때 나는 3가지 생각이 들었다.

가장이 된다는 것

행복한 현재를 미래에도 유지하고 싶다는 바람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움직여야겠다는 약간의 조급함


3가지 감정이 복합되면서 재테크를 알아봤다.


-아파트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월세투자

-주식

-가상화폐


뭘 해야할지 몰라 모든 분야의 책/영상을 찾아본지 5개월.

야속하게 시간이 흘렀고, 그렇게 아이는 태어났다.


2. 부동산 재테크를 선택한 이유 3가지

내가 본격적으로 1가지 분야를 선택한 것은 첫째 생후 7개월 무렵이다.


사실 생후 6개월까진 육아와 함께 변화한 내 라이프 패턴에 적응하느라 바빴다.

그리고 수면의 양과 질이 떨어졌다.

램수면이 주특기(?)인 나에게 수면의 질 하락은

집중력의 하락을 초래했고 이는 업무시간에 퍼포먼스 저하를 초래했다.


그러다보니 나는 '국내주식'분야를 우선 제외했다.

국내주식을 선택하면 회사에서 잘리는 게 더 빨라질 것 같았다.


그리고 육아의 삶이 익숙해지면서 나는 부동산 투자를 선택했다.

내가 결정한 나름의 이유는 3가지였다.

1. 매일 들여다보지 않아도 된다.

2. 한 번 사면 최소 2년은 팔 수 없다.(의무 보유기간)

3. 물건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다.


그리고 부동산 관련 유튜브와 유료강의를 꾸준히 수강하고

현명한 아내 덕에 모은 종잣돈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3. 부동산 투자 대상 중 '아파트'를 선택한 이유


나는 본디 '답'을 알려주는 것보다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답'을 알면 계속 그 사람을 찾아야 하는, 즉 의존하게 되는데

'방법'을 알려주면 내가 스스로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최종 선택하고 투자의 기준을 배우고 있는 곳은 나의 이런 가치관과 부합했다.


그리고 다양한 부동산 투자방식 중 나는 아파트 투자를 선택했다.


사람들이 아파트 투자가 큰 돈이 든다고 생각해서

상가/오피스텔 투자나 경공매를 하시기도 한다.

(그 어떤 것이든 재테크를 하고 있으시다면 나는 적극 지지한다.)

(이 글은 내가 왜 이 선택을 했는지 적어보는 글이라는 점을 다시금 적어둔다.)


내가 지금까지 내가 배우고 경험한 바로는

"거주와 투자를 분리해서 생각하면 아파트 투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아파트는 빌라/오피스텔/생활형숙박시설보다 절대가격이 높지만

'사고자 하는 사람'이 더 많기에 매도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위에 말한 이유 때문에 가치가 더 높다.


우리가 자꾸 '내가 살고 싶은 괜찮은 단지'를 바라보고

그걸 투자에 동일시하는 것이 '투자가 불가능한 이유'로 보는 것이다.


나 또한 처음엔 그런 생각과 걱정으로 가득했으나

내가 배우고, 또 직접 투자를 실행해보니 위의 고민과 걱정거리는 '기우'에 불과했다.


지금은 그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투자를 할 수 있을지

공부하고 들여다보고 틈틈히 현장에 가보면서

나만의 인사이트를 구축하고 확장하려 노력하고 있다.



저는 이 글을 쓰면서 꼭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아이가 있든 없든 인생을 살아가는 관점에서 '재테크'는 필수'

라는 점이었습니다.


저 또한 코로나->내집마련->아이의 탄생이라는

인생의 변화가 없었다면 더 늦게 깨달았을 것이기에

다른 분들은 어떤 분야든 좋으니 이 글과 제가 적는 경험담을 통해

꼭 재테크를 시작하시고 미래를 대비하셨으면 좋겠다.


재테크의 필요성에 대한 글은 11월 중으로 상세히 적어보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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