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짱언니 Mar 26. 2017

[Chapter1]00. 노동자와 노예는 다르다.

Chapter1 고용사회 일개미에서 프로페셔널로 진화하다.

일이란 그저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 소중한 시간의 소비일 뿐인 것일까?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살아가기 위해 일을 한다.

먹이를 잡는일, 집을 짓는일, 짝짓기등등 동물 식물 할 것 없이 숨쉬는 생명체 모두가 목숨을 걸고 일을 한다.

인간도 본질적인 행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인간에겐 돈이라는 도구가 있어야지만, 삶의 연장이 가능할 뿐.

돈이라는 물건은 도구에서 출발해 생명체로 진화했다.

이것이 우리를 세상으로부터 평가 하게 만들고, 평가를 함으로써 우리의 몸값을 매긴다.

결국, 일이 우리에게 주는건 경제적 자립이다

우린 일을 함으로써, 국가의 4대 의무를 성실히 해나가고 있다. 국방의 의무, 근로의 의무, 교육의 의무, 납세의 의무를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우리 노동자는 회사의 노예가 아니다.

노동자는 천하고 부끄럽지만 어쩔 수 없이 일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은 바뀌어야 한다.

어째서 1인기업가를 창업했다는 작가들은 노동자를 회사에 속박한 노예라고 비하하는지 모를 일이다.

회사에서 일하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충실히 경제에 이바지 하고 있는 우리가 시간과 인력을 고용주에게 속박당하는 노예로 취급받아야 하는게 맞는가?

노동자인 우리는 회사에서 크게 둘로 나누어, 노동자와 근로자로 구분하여 명칭을 쓰고 있다.

노동자를 한자로 풀어보면 일할 로(勞일) 움직일 동(動) 놈 자(者) 즉, 내가 직접 움직여서 일했기 떄문에 당연히 대가를 받는 다는 것으로 내가 주체가 되는 의미를 가리키며, 상품이나 용역을 생산하는 생산직, 즉 노동력을 제공받는 쪽인 사용자와 대등한 관계라고 볼수 있다.

근로자는 부지런할 근(勤 ) 일할 로(勞) 놈자(者)를 써서, 자본가가 주체가 되어 부지런히 일하면 그에 따른 대가를 주겠다(자본가가 원하는 모습일 때 대가를 주겠다)는 의미가 되겠다. 육체노동이나 정신노동의 대가로 받는 소득올 생활하는 사람, 사용자(고용주)에게 종속된 개념의 근면하는 노동자를 근로자 통상 사무직들을 일컫는다.

큰 개념으로 보면 노동자, 근로자 모두 고용주 외에는 노동자라 볼수 있다.

우린 회사와 같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파트너 관계에 속해 있다.

그래서 자본가는 돈으로 우린 노동으로 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노동은 모든 생명체가 하는 신성한 행위이며, 좀더 나은 생활을 꿈꾸며 자본가로 향하는 밑거름을 우리는 다지고 있다.

회사의 노예라는 우스겟소리를 기정 사실마냥 폄하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왜 스스로를 회사의 노예로 취급하는가?

경제적 자립은 인간의 기본적인 책임이고, 이를 이행 할 때 우린 스스로를 어른이라 할 수 있다

15세가 되면 농경사회에서는 독립할 나이이다.

오늘날 산업사회다 보니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이 되면서 자연적으로 학습기간이 길어졌고,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만 18세가 성년으로 취급하게 되었다.

자신의 생존을 위한 먹이는 스스로 찾을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일은 내가 살아가는, 내가 살아남는 방법이다.

계속 굴러야 한다

그래야 성장하고 도약하며 원하는것을 이룰수 있다.

요즘같이 평생 직장 개념이 사라지는 시대에는 좋은 인재를 유지하거나, 어느회사와 평생 파트너가 된다는 것이 쉽지 않다.

명문대를 나와도 자기에게 지속적으로 자기계발로써 투자하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가치는 하락하고 만다.

자기 계발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학벌이나, 각종 자격증을 따둬야 후일에 내 몸값이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틀린 생각은 아니다. 인터넷 서점을 봐도 업무나 각종 자격증 시험등 학습 관련 서적들이 빽빽이 가격순, 평점순으로 불수 있게 되어 있고, 시골이라 하더라도 영어 학원은 한두개쯤 꼭 있으니 말이다.

이력서에 한줄 더 넣기 위해 우리는 퇴근후에도, 주말에도 여가를 포기 하고 공부에 매진한다.

이렇게나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그 성과가 좋은가 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건 본질을 보지 못해서 생긴 부작용이다.

하루 24시간중 8시간을 근무 하고 있으니, 인생의 1/3을 회사에서 보내고 있다.

게다가 회사는 돈을 주면서 일까지 가르쳐 준다. 이러한 인생을 보내고 있는 회사에서가 아닌 다른곳에서 나를 찾으려고 하니 힘이며 돈을 낭비하는 꼴이 되어 버린 것이다.

입사후 5년까지는 자격증 보다는 일에 대해 5W1H를 해야 한다.

Why(왜),Why(왜),Why(왜),Why(왜),Why(왜),HOW(어떻게)의 약자로 Why(왜)를 5번 묻는다

이것은 도요타에서 쓰는 방식인데, 왜를 반복해서 생각하다 보면 원인이 명확해지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수행할수 있다고 한다.

우린 왜를 모른체 무엇을, 어떻게 만을 배워왔다.

본질을 꿰뚫어 보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격증이 곧 실력이고 업무 기본이 되어 있다 라는 생각에 방대한 자료를 기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배워 본질을 파악할 수도 없고 다른 문제를 해결 할때도 적용하지 못한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는 20년 넘게 생산쪽에서 근무하신 장기 근속자들이 수두룩하다.

허나, 이 중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가지신 분만이 완장을 차게 된다.

경력이 곧 실력이 아니라는 거다.

그 수십명의 20년 이상 장기 근속자들 가운데 본질을 꿰뚫고 일하는 분은 몇 안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저 나는 노동자니까 받는 임금만큼만 일하겠어 하는 사람과, 나는 이 분야의 최고가 되겠어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부터 다르면서, 실력은 점점 벌어지게 되어 있다.

나를 대체 시킬수 없는 인간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그건 회사를 위해서가 아닌 앞으로 살아가는 내인생의 최소한의 예의이다.

한 직장에 8년째 근무를 하고 있는데, 일용직과 정규직의 차이가 눈에 확연히 보였다.

우리 회사는 일용직으로 2년만 버티면 정규직 전환을 해주는 좋은 회사다.

허나 일용직들은 2년은 고사하고 3개월도 제대로 못버틴다.

일이 힘들어서 일까? 

아니다. 본인들이 얽매이는게 싫다고 이야기 한다.

책임감을 지기도 싫고, 소속감에 얽매이는 것도 싫다고 이야기 하면서 자기가 세운 목표금액을 모으면 어김없이 나간다.

현장에서는 정규직을 뽑으면 책임감이 생겨서 안그럴꺼다라고 이야기 하지만, 2012년도에 생산직 정규직 10명 뽑은 사람 중에 지금 남아 있는 사람은 단 3명 뿐이다.

사무실도 마찬가지다.

특채, 공채, 경력으로 인재 영입을 회사는 수시로 하는데도, 회사에서 도태되서 나가는 사람이 수두룩 하다.

회사가 잘되야 내가 잘된다는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게 아니다.

회사가 잘 될 때는 분명 나의 노고가 있다.

그건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분명한 사실이다.

그럼 그렇게 까지 회사를 잘될게 키울때는 내 역량이 그만큼 커져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회사 잘되자고 내가 일을 하는게 아니라 내가 대체 인력이 안될만큼 공을 들여 나를 키우고 있는 것이고 회사는 덤으로 커지고 있는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나를 고용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