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짱언니 Mar 29. 2017

[Chapter2]03. '나'란 주식은 상승중인가요

Chapter2. 지금 나는 회사에 월급을 받는게 아니다.

필자가 사회생활 무렵에도 지금 이 시기에 돈을 모으는 것은 예, 적금만으로는 안되며 채권, 경매, 펀드, 주식을 10년 이상 내돈이 아니다 생각하고 장기간 묵혀 둬야 돈을 불릴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재테크로 나오는 책마다 주식에 관한 책 밖에 없었다.

10억 만들기, 100억으로 부동산 부자 되기 등, 책 제목들은 자극 적이었으며,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에서는 개미투자자들의 피해에 보도하기 바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잃어버린 20년에는 주식으로 밖에 돈을 못번다는 책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저평가 우량주를 골라 투자를 한 다음 경기 상승기를 탈 때 팔면 된다고 이야기 한다.

이 책들의 저자가 하는 말은 다 맞는 말이고 옳다.

당신의 판단이 오류를 범한 것이다.

저자가 쉽게 이야기 한다고 주식을 너무 단순한 부업정도로 여기는 데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다.

기껏해야 책 몇권 읽고, 경제 신문 몇 번 읽으면서 스크랩하고, 전문 자산 관리사를 통하기만 하면 내가 그 흐름을 탈수 있을 것 같은가 

투자란 어떤 산업이 유망할지, 해외에 투자할만한 나라는 어딘지, 금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세계 주요 나라의 경제정책은 어떻게 바뀔 것인지를 꿰뚫는 지식과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전업투자자로 에너지와 시간을 온전히 하루를 쏟아도 성공하는 사람보다 실패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 투자의 세계인데, 어설픈 지식만 가지고 덤벼드니, 망하는건 순식간이요,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이렇게까지 말하는데도 사람들의 주식에 대한 열망은 당최 식을 줄 모른다

근데 왜 다들 투자를 하려고만 생각하는 걸까?

남에게 돈을 투자해서 내 자산을 늘릴 생각하는 만큼 나 자신에 대한 투자를 해서 자산을 늘릴 생각을 해 본적이 있는가

앞서 자신의 재무제표와 가치평가를 어떻게 관리 할 것인가 대해 말했다. 그렇다면 나란 브랜드의 주식에 대해서 얼마큼 커가고 있는가

자기계발로 자격증에 계속 도전하고 대학원에 등록을 해서 몸값을 높여 보겠다고 이것이 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 한다면, 안타깝게도 그로 인해 출세에 영향을 주는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공부만으로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는 없다.

진급이든 이직이든 직장에서 요구하는 것은 능력이다. 지식만이 아니라 실무 능력을 보고 싶은 것이고 이를 경험과 실적이 말해준다.

공부를 하고 있으면 그 분야의 전문가라도 된 듯한 기분에 젖는데, 하지만 그 뿐이다. 누군가를 도와 줄 만한 것도 아니고 자기만족의 결과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뭘 어쩌라는거냐, 공부도 출세에 영향을 주지도 않고, 돈은 허투루 쓰지 말라고 하면서 결국 말장난이냐 하고 화가 난다면 냉정하게 바라보자.

공부는 돈이 되야 한다.

공부한 당신은 돈을 벌기 위한 필요 시간, 돈, 인맥을 현재까지 투자한 상태이며, 이제 돈을 벌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이지만, 남들보다 앞서 나간다는 우월감 하나만을 놓고 만족 하는 것은 아닌지 싶다.

아직 용기가 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완벽을 기하고서 시작하겠다고 망설인다면 시간이 점점 늦춰질 뿐 나에 대한 주가가 오르지는 않는다.

돈을 버는 사람 중에서도 자신보다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많다.

기껏 내 피같은 돈을 내고 강의를 들으러 갔는데, 강사가 나보다 모르고, 강의 내용도 허접한데도 강의 하면서 돈을 번다면 나에게는 용기가 부족 한거다.

그저 다른 사람보다 조금이라도 더 알고 있다면 초보자로서는 충분히 의지할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제 막 사법고시 패스한 사람한테 갑자기 로펌 간부, 대법관 자리나 검사장 자리를 맡기는 힘들지만, 사법고시를 준비 하는 사람에게 수험 공부 지도를 하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실제로 돈을 지불할지의 여부는 내가 아니라 고객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당신의 능력이 상당한 가치가 있다. 그 누구든 스스로 자신의 정확한 가치를 알아차리기는 힘든 법이다.

현재 내가 공부하는 것이 나를 평생 먹어 살릴 수 있을까? 곧 4차 혁명도 다가온다는데 전문가들도 사라진다고 미디어에서는 연신 겁을 주는데 그냥 현 직장에서 고정적으로 받는 월급에 만족 할래 라고 한다면 4차 혁명에 대해서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

4차 혁명은 전문성에 대한 혁명이다.

그래서 20년 뒤에는 의사도, 회계사도, 세무사도, 요리사도, 사라질 직업이라고 메스컴에서 떠들어 대고 있다.

이건 이 직업들이 전부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문가는 더 고퀄리티로 무장하고, 나머지 자잘한 일들을 기계가 처리를 한다는 것이다.

가령 예를 들어, 세무사는 세금 전문가 이다. 그렇다면 향후에는 세금에 관한 것만 상담하고 일정의 로열티를 받는 것이다. 자잘한 기장 같은 것은 본인이 직접 처리 할 수 있도록 시스템 도입을 하는 것이다.

제 3차 혁명 때도 우리는 두려웠지만, 현시대 잘 적응하면서 살고 있다.

혁명이 일어날수록 필요한 것과 필요 없는 것이 분리 된다.

살아남는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가 이긴다.

이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고, 이것이 우리에게 기회로 작용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Chapter2]02. 나의 재무제표는 안녕하신가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