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프

by 적진


아침에 뉴스를 보니

카카오나 네이버의 AI 관련 논문 수가 전년보다 많고

세계 수준으로 많이 발표된다고 돼있었다


올해 학회를 모두 탈퇴했다

이런저런 핑계가 있지만

학회비가 아까웠다


논문 한번 제대로 내본 적도 없는 학회에 20년 넘게 학회비를 납부했다

학회 가보면 한 다리 건너면 다 아시는 선후배들이긴 하지만


직장인이 끼어들기에는 좀 거리감이 있다

회사야 계급장이지만 학회 가서 교수님 챙기기도, 회사 선배들 챙기기도 눈치 보이고

이런저런 핑계로 학회를 다 탈퇴하였다


그냥 메일 한통씩 보내니

쉽게 잘렸다


회사에서도 기술사 외는 별로 챙기지도 않고

학위 있으면 오히려 부담스러워하기만 하고


어찌 되었든 간에 명함에 한 줄 넣으면

대외적으로 활동할 때는 도움이 되기도 한다

명함 주고받을 때 버프라고 해야 하나


순간 능력치를 살짝 올려준다


버프는 버펄로 가죽 코트 -버프 코트에서 유래되었다

소방대원이 입는 방수 옷이 예전엔 가죽옷에 물을 부어서 입고 불을 껐다

화재 진화 때 불을 막아주는 옷이

게임에서 버프라고 순간 능력치를 올려주는 것들을 이야기하게 되었다


일상에 순간순간 능력을 올려주는 것들이 있다

아침에 커피 한잔, 오후에 에너지 드링크 -> 버프보다 포션이라고 해야 할까(?)

명함에 적힌 학위나 자격증, 직위, 등 등


명품가방이나 자동차

이런 것은 너무 흔한 버프인가?


레벨 올리기도 중요하지만 버프용 아이템 확충도 필요한 시대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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