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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자전거 바이브

유럽자전거원정대 2탄

도시자전거 연구소 Meredith Glaser 소장을 만나기 위해, 오전에 위트레흐트에서 기차로 넘어와 암스텔담 대학을 방문했다. 도착하며 흩날리던 눈은 올 겨울 맞은 첫 눈이자, 더 오래기억될 암스텔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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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일정은 비어서 각각 뿔뿔이 흩어졌고, 나는 구글에 “암스테르담에서 제일 큰 스벅”을 검색 후 찾아와서, 작업하며 몇시간을 보냈다. 새삼 세계 어느곳을 가도 같은 공간과 서비스를 전해주는 그 continuity가 좋았다. 심지어 새로운 도신데 내 공간같은 느낌마저 드는 느낌을 노렸다면, 인정이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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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세션 중에 자전거도로를 계획할때, ‘자전거’를 빼고 계획을 해보라는 이야기가 인상적 이었는데, “n미터폭으로 n킬로 연장의 자전거도로” 계획이 아닌, 자전거도로가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나 활동들에 대해서 집중하라는 의미로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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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전거도시의 Before / After 사진을 보고 감동만 할게 아니라 그 두 사진의 중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뜨끔하게 했지만 그 사이에서 포지셔닝을 찾으려는 개인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는 내겐 어떤 면에서는 동기부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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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eg랑 왔을때 못가본 곳들이 많아서, 가보고 싶은 곳들도 물론 있었다. 아쉽지만, 이번에는 장소를 옮기는 사이사이 도시 분위기를 느끼는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고, 암스테르담의 노을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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