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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부 시민기자단 Oct 23. 2023

축제의 뒤끝

봄봄 축제가 끝났다. 

코로나19로 집회가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완화 조치로 많은 지자체별로 봄맞이 벚꽃 행사가 열렸다. 시민들도 동절기 움츠렸던 생활에서 마음껏 봄꽃을 즐기려는 마음이 통해서인지 많은 인파가 관심으로 축제에 참여하게 되었다. 모처럼 한해의 활기찬 시작을 알리는 봄, 그리고 따뜻한 날씨로 일찍 만개한 벚꽃들, 이 모든 조합이 봄봄 축제에 담겨 있어서인지, 이상 기온으로 벚꽃이 일찍 져버려 아쉬운 상태지만 많은 인파가 구경하러 불광천으로 모여들었다. 평년 축제 인원의 두 배는 되는 많은 인파다. 주말의 축제 마무리이기도 하고, 공연 프로그램에 인기 가수 출연을 예고해 팬클럽 회원과 구민의 관심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다음날 공연장 주변에는 많은 쓰레기들이 군데군데 쌓여 있는 것을 보았다. 역시 많은 인파가 머물다 간 곳에는 쓰레기가 흉물스럽게 흔적을 남기곤 한다. 선진국 일등 국민을 염원하면서 아직 의식은 뒤처져 있는 듯하다. 많은 안타까움을 남기고 공연 문화 참여 의식도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커피와 여행, 우리나라를 좋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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