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놀기를 잘 놀고 그냥 끝내버리기가 아까운 거야
201605281600
나만을 위한 매거진.
이것저것 만들기 만지기를 좋아해서
내 손을 통해 만들어진 것들을
조각조각 모아보고자
매거진을 만든다.
무언가를 상상, 생각, 고민, 꼼지락 후
완성되어 있는 그것은
뒷머리가 찌릿한 쾌감을 준다.
하루 만에 뚝딱 만든 것과 몇 달이 걸린 것.
가지고 있는 것과 사라져 버린 것.
만들려고 했던 이유와 만들다가 목적이나 형태가 변경되어 버린 것.
돈으로 살 수 있지만 굳이 만들고자 했던 것.
내 손과 고민으로 만들어진 허접하고, 못생긴 그것들.
예전에 만든 것들도 사진 자료 찾아보고,
만들고 있는 것,
제작해 가는 과정,
관련 자료.
하나하나
한 곳에 모아 두고 즐겨야지.
이 매거진도 내가 만든 것이구만.
Trouble Maker https://youtu.be/s-zRAQmKU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