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근하게, 오래오래 책을 만들어야지
브런치를 만들어놓은 지는 옛날옛적(?). 1인출판사 '책나물'을 시작하면서, 인스타그램에 #편집하는삶 태그를 걸고 이런저런 글을 올리면서, 브런치에도 같이 올려야지, 했는데... 1인출판사 '책나물'을 시작한 건 작년인데, 1년이 지나도록 브런치 매거진을 못 만들었다. 다섯 번째 책 출간 작업의 후반부에 이르러, 표지카피 쓰기 싫어서('쓰기 싫어서'는 적확한 표현은 아니다. 너무너무 쓰고 싶은데, 잘 쓰고 싶은데 못 쓸까 봐 쓰기 싫은 마음, 너무너무 보고 싶은데 만나러 가기 망설이면서 집에서 미적대는 그 마음을 아시나요...ㅎㅎㅎ), 회피성으로 충동적으로 브런치 매거진을 만들었다. 넘넘 올만에 로그인했더니 하나도 모르겠고 막ㅋㅋㅋㅋ 일단 그동안 출판사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들을 틈 날 때마다 옮겨오고 또 그때그때 편집하는 삶을 기록해나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