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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획하는 신대리 Aug 22. 2017

아날로그의 반격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의 희망

#아무말대잔치


합정역 투썸플레이스에 앉아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 눈 앞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청년 4명이 보드게임 카드를 하고있다.


불현듯 David Sacks가 '아날로그의 반격' 책에서 보드게임을 한 예시로 소개한 페이지가 떠오른다.


분명히 수 많은 부분이 기계로 대체될 미래이겠지만, 인간만의 독특한 감성, 관계, 사랑은 여전히 신성하다. 신성하게 지켜야한다.


몇 년 전, 비행기 안에서 봤던 '영화 Her' 에서 느꼈던 헛헛하고 씁쓸함은 무엇을 반증하는가. 알파고와 이세돌의 경기에서 이세돌 1승에 인간의 미래를 희망스럽게 여기려는 절박한 심정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커피숍에서 보드게임 중인 친구들을 보면서,

뭐 좀 나름대로 진지한 생각을 해보게 된다.

테헤란로에서는 볼 수 없는 진귀한 장면 덕분에

역시 새로운 경험은 항상 선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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