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D는 2011년에 상장된 이후 매년 배당금이 증액되는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배당성장 ETF입니다. SCHD는 올해 2024년에도 전년대비 12.2% 증가한 배당 증액 퍼포먼스를 기록하며 12년 연속 배당 증액이라는 위대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2023년부터 나스닥 기술주 중심으로 성장하는 산업 트렌드에 부합되지 않는 투자종목 구성으로 과거와 같은 주가 상승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서, 다른 종목으로 돌아선 배당 투자자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었죠. 하지만 다우지수가 역사상 최고점을 연달아 갱신하며 다우지수 중심으로 배당이 성장하는 100여개 기업에 투자하는 SCHD 역시 주가가 최고 포인트를 갱신하며 배당 증액도 다시 10%대로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최고의 배당 성장 ETF인 SCHD의 올해 마지막 4분기 배당실적을 살펴볼게요.
SCHD는 분기배당 ETF로 3월과 6월, 9월, 12월에 배당을 지급합니다. SCHD의 2024년 4분기 배당락일은 12월 11일 수요일이고, 배당지급일은 12월 16일 월요일입니다.
SCHD의 2024년 4분기 주당 배당금은 0.2645달러로 작년 4분기 배당금 0.2474달러 대비해서 +7%나 증액이 되었고 직전 3분기 배당금 0.2515달러에 비해서도 5% 증가했습니다.
최근 3개년 누적 배당금을 비교해보면 작년 2023년에는 역시나 3.8% 증액에 그치면서 부진했지만, 올해는 작년에 비해 12.2%나 크게 증액된 배당지급액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작년 실적이 부진했던 ‘기저효과’도 있겠지만 SCHD의 배당 증액 퍼포먼스가 다시 되살아나는 기분좋은 성과입니다.
SCHD가 출시된 이후 2021년까지 보여줬던 주가와 배당 성장의 퍼포먼스는 너무나도 탁월했습니다. 그렇기에 최고의 배당 ETF라는 찬사를 받았던 것이죠. SCHD는 상장된 이후 2012년도부터 매년 배당금을 증액시켜 오고 있는대요. 2012년도에는 주당 0.27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했는데, 2013년도에 11.5%가 증가된 0.3013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하는 등 매년 두 자리수 가까운 증가 추세를 10년 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 팬데믹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17.6%나 증액된 0.6761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했고, 2021년 역시 0.7497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해서 전년대비 9.7% 배당금이 증가했고, 2022년 시장의 침체기에도 주당 0.8537달러를 지급해서 +13.9% 배당금이 증액되었습니다. 매년 10%를 넘나드는 높은 배당 증액 퍼포먼스는 아쉽게도 2023년에 4%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출시 이후 11년 연속 배당 증액이라는 배당성장 ETF로서 자존심은 지킬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 12월 10일 현재 주가는 28.68달러로 작년보다 13% 주가가 성장하는 등 예전 명성을 되찾아가는 모습입니다. 2011년도에 출시된 후 주가는 연평균 9.6%씩 성장해왔고, 배당금 역시 11.5% 이상 증액되는 훌륭한 성과를 기록하며 최강의 배당 성장 ETF로 지금 현재도 성장해가는 중입니다. 무엇보다 12년 연속 배당 증액이라는 배당 ETF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게 되었다는 점에서 시장을 견디고 인내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정말 훌륭한 선물같은 ETF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내년 2025년에 SCHD의 주가와 배당이 어떤 흐름으로 전개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눈덩이를 만들어 천천히 굴리면 처음엔 커지는 속도가 느려 보이지만, 눈덩이가 커질수록 눈의 양(이자, 배당, 수익률)도 훨씬 커지는 워렌버핏의 60년 간의 투자방식대로 장기적인 복리 투자를 실천한다면 스노우볼 효과(snowball effect)를 통해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스노우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 바로 인내심을 가지고 SCHD같은 배당 성장 종목에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투자하는 거라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