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강사님, 작가님, 컨설턴트님, 코치님, 크리에이터님, 쌤 등
[호칭에 대한 고민 중ㅎㅎ]
호칭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나를 부르는 호칭은 참 다양하다.
조성모님의 가시나무새처럼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거의 이 정도 ㅋㅋ
사람들이 나에게 부르는 호칭들
조규림 대표님~ 조 대표님~ 규림 대표님~
강사님
컨설턴트님
코치님
원장님
작가님
크리에이터님
이렇게 7가지 정도인 것 같다. 일곱빛깔 무지개 같은 내 호칭.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호칭은 무엇인가?
대표님 아니면 작가님인 것 같다. 앞으로 내가 지향하는 것은 아티스트로서 작가가 되고 싶은 마음도 상당히 크다. 창작을 좋아하고, 뭔가 만들어내고 창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가장 잘 하는 일을 생각해보면 컨설턴트, 코치이다. 대표로서도 곧잘 하고 있는데, 사업도 잘 하긴 하는데 내가 가장 잘 하는 거는 컨설팅을 잘 한다. 강사도 곧잘 하고 있는데, 컨설턴트로서 더 잘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아무래도 강점 중 개별화라는 강점이 있어서, 한 명 한 명마다 굉장히 기억을 잘 해주고 그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들을 해주고 있다. 컨설턴트, 코치로서 칭찬을 정말 많이 듣는다. 내 인생에서 이렇게까지 칭찬을 받았나? 내가 이렇게까지 쓸모가 있는 인간인가? 싶을 정도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제 인생의 은인이에요. 앞으로도 이 일 오래오래 해주세요. 저 말고도 다른 분들에게도 이렇게 많이 해주세요. 이런 말들을 많이 듣는다.
내가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많이 들은 것, 정말 진심어린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많이 들은 것은 커리어컨설턴트를 하면서 최대치인 것 같다. 물론 이전에 쿠팡MD했을 때도 감사합니다를 많이 듣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많이 듣지는 않았던 것 같다. 헤드헌터를 할 때도 들었고 했지만, 이렇게까지 많이 듣진 않았다.
감사 인사는 그냥 갑자기 막 온다. 취업해도 오고, 이직해도 오고, 전직해도 오고, 창업해도 오고. 감사함을 견디지 못 해서 연락하는 사람들처럼 ㅋㅋ 정말 갑자기 밤에도 카톡이 오는데 보통 이렇게 온다. 밤에 정말 죄송한데 너무 감사해서 꼭 소식 전하고 싶었다면서 연락오는데 울 학생분들 넘 귀엽다 ㅋㅋ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었다. 사실 오랜 기간 동안 내가 필요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었다. 그래서 언젠가 어른이 되면 밥벌이도 하고,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행복하고 싶었다. 그리고 나로 인해서 사람들이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바라왔다. 잘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사람들도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내가 나다운일컨설턴트라는 일을 하면서, 진로-대입-취업-이직-전직-퍼스널브랜딩-유튜브-프리랜서독립-창업-기업브랜딩-비즈니스 컨설팅까지 포괄하는 나만의 개념으로 창직을 하면서 내 존재가 점점 더 사람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누구나 나다운일을 찾고 싶고, 자신만의 고유성을 찾고 싶어하고, 자신만의 재능/적성/흥미/강점을 찾고 싶어한다. 나다운 일로 탁월함을 찾는 여정을 돕는 이 일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다.
어떤 호칭을 해야 사람들이 가장 편할까? 내가 우리 학생들에게 꼭 대표님이라는 말을 들어야하나 싶기도 하다. 권위로 인해 나에게 다가오지 못 할까봐 걱정도 된다. 컨설턴트님이라고 해도 4글자라서 부르기가 어려울 것 같다. 작가님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그냥 내가 글을 쓸 때 사용하는 호칭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지금 우리 수강생분들은 원장님, 쌤, 선생님, 강사님, 코치님, 컨설턴트님 다 다르게 쓰고 있다. 뭐가 가장 좋을까? 호칭에 대해서 고민해 보는 하루다. 우리 수강생분들에게도 여쭤봐야겠다. 인스타 친구분들에게도 여쭤봐야겠다.
"여러분 그래서 제가 지금 나다운일 컨설팅/코칭을 많이 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이 제 수강생이라면 저에게 뭐라고 부르고 싶으신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