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유나무 Feb 23. 2021

엄마는 짜장면 요리사

엄마의 요리가 엄지 척을 받을 때

"역시!! 엄마의 짜장면은 최고라니까!!"


아이들에게 엄지 척, 쌍 따봉을 받을 때가 있다.

엄마가 정성스럽게 만든 짜장면.


물을 팔팔 끓여 불지 않게 적당히 끓여낸 짜장면.


영롱한 빛의 짜장라면


이거 사실...

대기업 꺼야..



다시마와 표고버섯, 멸치, 파, 마늘 등을 넣고 팔팔 끓여 된장을 채에 거른 육수에

감자와 버섯, 애호박, 두부를 넣어 맛있게 끓인 된장국.

이 맛있는 된장국을 결국 혼자 먹어치운 일이 있었다.

우리 아이들은 된장국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우연히 만난 대기업의 된장국 밀키트.

아이들이 코를 박고 먹는 모습을 보고, 여느 요리연구가 못지않은 그들의 비법이 궁금 해졌다.



나는 가끔 짜장라면을 먹이는 엄마다.

먹이면 좀 어떠한가?

괜찮다.

맛있게 먹으면 그것이 보약.



매거진의 이전글 여보, 우리 다음 생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