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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seul Kim Jan 30. 2017

에티오피아 사진 일기 #1

에티오피아에서 만난 예쁜 장면들

사람은 추억을 먹고산다고 했던가, 이따금 에티오피아 사진들을 꺼내 보곤 한다. 그중 혼자 보기 아까운 사진을 고르고 골라 몇 장 공유한다.


이번 사진은 '에티오피아에서 만난 예쁜 장면들'. 순서는 내 마음대로-



2014 / 딜라 /  꽃 나무 밑으로 걸어가는 모녀가 평화롭고 정겹다
2014/ 동네 꽃집/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는 '새로운 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의미만큼이나 이곳의 꽃은 참 예쁘고, 싸다.ㅎㅎ
2014/ Lalibela / 제 2의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에티오피아 북부의 랄리벨라. 산 중턱에서 만난 기념품 파는 꼬마 녀석.
 2014/ meskel square/ 예수 그리스도가 못박혀 죽은 십자가를 찾은 날을 기념하는 메스켈(십자가) 축제, 부모님을 따라 온 옥토도스 꼬마아이가 귀여워 몰래 찍은 사진
2014 / Hawassa / 호수로 유명한 아와사. 배 띄워 고기잡는 어부 아저씨. 한가로움 물씬
2014 / Hawassa / 호수로 유명한 아와사. 낚시로 고기잡는 꼬맹이. 한가로움 물씬
2014/Bahdir / 블루나일 폭포 앞에서 실 파는 할머니. 뽑아내는 실 끝이 꼭 구름같다. 할무니의 넉넉한 웃음은 덤
2014/ Bahdir / 툭툭이 타고 달리려니 어느새 따라붙은 동네 아이들. 왜 따라 붙는 건진 몰라도 예쁘니 봐줬다.
2014/ Bahdir / 오두막 밖에서 관광객 구경 중인 동네 아이들. 
2014/ 동네 / 지나가다 만난 염소 가족.
2015 / 집 앞 공터/ 엉성하게 엮어 만든 공으로 격렬하게 축구 게임을 즐기던 동네 아이들과 옆집 가드 아저씨. 
2014 / Addisbirhan school/ 사업장이었던 이 곳에 갈 적마다 가장 좋았던 건 다름 아닌 아이들의 재롱.
2013 / 미니버스 안/ 버스 창문에 붙어있던 사진. 옥토도스 교회 뒤 두 사람이 꼭 하나님과 예수님의 그림자 같다.  




마인드 자체가 힐링으로 세팅되있어서인 걸까, 역시 예쁜 장면들은 여행 중에 많이 탄생하는 것 같다. 

다음번엔 또 다른 주제의 사진들로 커밍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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