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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림치즈 Jan 08. 2024

알록알록 vs 달록달록

현이와 준이 2024년 인생 최대 대립.

현이는 알록알록. 준이는 달록달록.


알록달록을 두고 무엇이 맞는지에 관한 논쟁이 한창이다.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보다 못한 나는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얘들아~ 미안하지만 둘 다 아니고 알록달록이 맞는 말이야."


"아니거든~ 아빠는 빵똥빵똥이야~ 아닌데요 메렁메렁~"

중간에 개입한 나는 본전도 못 찾고 쫓겨났다.  


장난꾸러기들.

언제부터였을까 자신의 생각과 고집이 생겨나기 시작했던 때가. ㅎㅎ 

알록이면 어떻고 달록이면 어떠한가. 이견을 좁히는 건 실패했으나, 주제를 다른 걸로 돌림으로써 이 사태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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