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업계에서 몇 살까지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오늘 작성 할 글은 그냥 하나의 키워드로 생각해본 50대의 미래와 플랫폼 아이디어입니다.]
최근 유튜브로 '창' 이라는 기획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대기업 사원의 퇴사.. 그 이후 나에게 퇴사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내 눈을 사로 잡은건 50대의 정년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의 50대는 .. 20살에 결혼하여 서른 살의 아이를 둘 수 있는 나이라 볼 수 있으나, 요즘 세대라면 보통 중 고등학교 아니면 막 성인이된 자녀를 둔 나이이다.
앞으로 가족 부양에 더 많은 돈이 들면 들었지, 적지는 않은 시기란 소리이다.
그런데 퇴직이라니.. 막상 50살에 퇴직이라는 단어를 나에게 내밀면 많이 당혹스럽고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다양한 일자리를 통해 본인의 커리어를 이어나간다. 물류 서비스를 하기도, 바이오 헬스, 금융, 엔터 등등 정말 다양한 분야가 존재한다. 그런데 분야는 다양한데 연령대는 점점 좁아지는 느낌이다. 특히 스타트업이 그렇다.
스타트업이라는 단어가 생겨나고 it 서비스 특히 앱웹 서비스의 성장이 된 지 얼마되지 않았다. 내 기억으론 2007년 기점.. 그러니까 스티브잡스의 아이폰 발표 이후 점점 발전했다고 본다. 그럼 약 17년 정도가 된 산업인데... 서른 살에 일을 시작했어도 이제 막 47세인 분들이 요즘 스타트업의 1세대 일지 모른다.
그런데 업계에 있다보면 40대 후반 분들을 찾기가 극히 드물다. 정말 없는게 맞는 것 같다. 간혹 대기업의 신사업 팀에는 40~50대 분들이 많다고 들었으나.. 그 수는 매우 적다고 본다.
그럼 우리가 50대가 되면 ... 얼마만큼의 사람들이 생존해 있을까? 내가 살아 남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앞서 이야기 했듯 50대... 가족 부양을 위해 절대 일을 못 멈추는 나이이다. 물론 투자가 성공했거나 20대부터 꾸준한 투자를 이어와 일을 안해도 된다면... 괜찮겠으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일 거니까..
각설하고 내가 만약 지금 50대, 50살이라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 몇몇 찾아보게되었다.
일단 it 업계? 글쎄 본부장이나 이사급이 아닌 이상 절대 힘들 것이라 본다. 특히 스타트업? 절레.. 나보다 더 뛰어난 30대 40대가 있을텐데, 나이 많은 50대를 높은 연봉을 맞춰 줄 스타트업이 있을까?
그러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나라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보아도 50대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다. 대부분 창업을 하라고 등떠미나 그 마저도 쉽지 않은게 당연하다.
이렇게 생각해 보니 50대 이상을 위한 서비스가 매우 적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50대를 위한 패션 (이미 카카오에 있긴 하다.), 50대를 위한 취미, 50대를 위한 직업.. 등등 그들을 위한 플랫폼이 상당하게 적다.
특히 스터디도 마찬가지다. 그 난다긴다하는 클래스 스터디가 50대 60대를 향해 만들어지고 있지는 않다. 물론 소비 계층이 뚜렷해 그들이 고객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지금의 세대가 40대 50대가 되어도 똑같을까? 아니다. it 플랫폼 속에서 격동했던 풍파를 보았던 우리는 더욱 it플랫폼에 기대어 서비스를 소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 다음과 같은 아이템은 어떤가?
- 스터디 서비스
- 50살 이상만 들을 수 있는 커리어 컨설팅
- 50살 이상만 들을 수 있는 창업 컨설팅
- 50살 이상만 들을 수 있는 토론 스터디
- 50살 리더가 되는 교육
- 취업 창업 매칭 서비스
계속 고민은 되는데 문제점은 아까의 지적과 같다. 기업과 매칭한다면 기업의 수요가 그만큼 늘어날 수 있을까? 아예 플랫폼에서 서비스 영위를 위해 그들을 영입해야하는건 아닐까?
근데 반대로 구직자는 엄청난 수요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많은 사람들이 쏟아지고 있으니.. 아예 그들에게 멤버쉽 비용을 받고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주어도 좋을 듯 하다.
아니면 그들만 일 할 수 있는 곳을 점점 늘려나가는 것도 방법이다. 그들은 생각보다 스마트하고 정제되어 있으며 기업에 대한 로열티가 높을테니 말이다.